참된 예배자(7)
새 언약의 시대, 예수님은 혁명적인 선언을 하신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 구약시대는 예루살렘 성전 건물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였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성전 건물이 아닌 성전 된 당신의 육체를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1,24) 성전 건물 중심의 예배에서 심령 성전의 예배. 말라기서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말 1:11)의 예언이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으로 성취되었다. 모든 이방인들이 있는 각처에서 예배를 드리는 복음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복음기도동맹은 예배에 대한 행동강령을 선언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완전히 드러내 주신 진리의 복음과 계속하여 그 복음의 빛을 우리에게 비춰주시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로서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만을 예배합니다.”
주기철, 손양원 목사는 변절한 목사들이 예배에 타협을 요구할 때 ‘나는 하나님 외에 누구도 경배하거나 경배의 모양도 취하지 않겠다.’며 순교의 길을 갔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을 담이 없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예배를 끊을 자가 없다. 구약의 성도들이 그토록 꿈꾸고 바라던 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완성되었다.
생명력 있는 예배자는 죄 사함의 감격을 누리며 예배에 성공하고 승리한다. 누가복음 7장에서 감격하여 울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긴 여인처럼 우리는 날마다 구원의 감격, 죄 사함의 감격을 가진 예배자여야 한다. 시련 가운데 어렵다가도 그 사실만 툭 건드리면 눈물이 터지고 가슴에 불이 붙어 그까짓 문제가 별거 아닌 승리하는 믿음을 가진 예배자. 주님을 만났던 첫사랑의 그날, 십자가에 피 묻은 손을 내밀어주시던 그 때를 생각하면 언제든지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예배자 말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주님은 아담이 실패한 예배를 십자가에서 다시 회복시키사 우리를 성전 삼으시고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제단 위에 올려놓아서 삶의 모든 순간, 모든 곳에서 우리 존재 자체가 하나님 앞에 예배가 되도록 완벽하게 축복해 주셨다. 주님과 내가 한 운명이 되어, 실패로 보이든 무능력으로 보이든 상관없이, 주님 손에 주권이 넘어간 우리 모든 삶은 하나님께 예배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무너진 예배의 자리가 어디인지, 어디서 떨어졌는지 돌아보고 기억하라. 예배만 회복되면 우리의 실패는 승리가, 어둠은 빛이, 부끄러움은 영광이 될 수 있다. ‘주님, 우리의 예배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배의 승리자가 되게 하소서!’ (2018년 2월) <끝>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저작권자 ⓒ 내 손 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