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상임위원회가 19일 충남학생인권조례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충남지역 목회자가 단식투쟁으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령시 기독교연합회 차태영 목사는 18일 충남도청앞에서 ‘과도한 권리와 자유는 아이들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이며 성적타락과 정치참여로 이끌지 말라’는 피켓을 텐트앞에 걸고 단식투쟁을 시작했다고 18일 충청뉴스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차태영 목사는 “자유와 인권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다. 성적지향, 성소수자는 아직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은 문제다. 성소수자엔 소아성애도 들어간다. 그러나 인권조례엔 ‘성소수자’만 언급됐다. 소아성애도 들어가는 거냐”고 비판했다.
차 목사는 이어 “코로나 19 사태로 집회도 못하는 상황에서 도의회가 충분한 합의와 공감대 형성 없이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죽을 각오로 본회의 날인 26일까지 단식할 생각이다. 도의원들 2년이면 임기 끝나지만 법은 계속 남는다. 아이들 피해 받는 거 책임질 수 있겠냐”며 “심의를 보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의된 충남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으로는 ▲각종 정치 집회에 학생들이 동원 및 선동될 수 있다 ▲ 학생들의 화장, 염색, 문신, 피어싱 등이 가능하게 되어 학습 분위기 및 교육의 질 저하 우려 ▲ 과도한 학생 인권주장으로 교사의 교권 침해 우려 ▲ 학생들의 성생활, 임신, 출산도 권리로 인정해야 하는 등 성적 자기 결정권 강조로 청소년들의 성정체성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 등이 지적됐다.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은 19일 열리는 교육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26일 제32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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