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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지지해온 기독단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해 논란

NCCK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성도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주요셉 목사 공식 SNS

전통적인 성경 해석으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기독단체가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고 주장,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 단체는 그동안 동성애를 지지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장해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형묵 목사, 이하 정평위)다.

물론 차별금지법이 동성애만을 담고 있는 법안은 아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가장 현실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변화가 바로 동성애와 같은 성윤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기준이다.

우리 사회는 이미 남녀차별금지및 구제에 관한 법,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 등 다양한 차별금지법이 제정돼 실행되고 있다. 따라서 성윤리의 혼돈을 가져올 수 있는 동성애를 차별금지의 요소에 첨가하려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은 우리 사회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그동안 입법 보류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 정평위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제21대 국회는 개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합리적이지 않은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하는 ‘평등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이자 인권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필수 요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1대 국회는 온전한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섬으로써, 소수라는 이유로 그 존재를 무시하는 혐오와 차별을 넘어 환대와 평등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평등 국회’ 외에도 △비정규직 노동자 등 경제적 약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정 국회’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생태 국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 나서는 ‘평화 국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NCCK는 2007년에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했으며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멤버이기도 하다. 또한 동성애자이자 ‘동성애자인권연대’를 창설하고, 민간단체 ‘군인권센터’ 소장인 임태훈에게 인권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성윤리는 우리가 하나님과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핵심을 드러내는 요소중 하나다. 성윤리에 관한 견해 차이가 정치 경제에 대한 견해보다 본질적이다. 기독교는 특정한 정치나 경제와 같은 제도가 없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작동될 수 있다. 그러나 성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한 선물 이외의 다른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기독교는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성을 하나님의 목적을 겸손하고 신실하게 이루기 위해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성을 인간의 정욕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으로 사용할 것인가. 두 가지 선택은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공산주의 혁명은 자본주의 압제자들에 맞서 투쟁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지만, 성혁명은 교회라는 성적 압제자가 저지르는 ‘억압에 맞서라’고 사람들에게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유럽사회를 볼 때, 성혁명은 성도덕을 완전히 갈아엎어버렸다. 전통적으로 아름답게 여겨온 정숙, 순수, 절제 같은 성품을 성혁명론자들은 억압적이고 비정상적이라고 여긴다. 이는 성혁명이 성을 출산이라는 목적을 제거할 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남성간이든 여성간이든 동성애 표현을 순수한 사랑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에게 거룩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한다면, 성혁명론자의 주장에 성도들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사람이 하나님의 법을 떠나 스스로 정의, 평화, 그리고 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교만을 회개하자. 인생은 오직 하나님의 법 아래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 조국의 모든 교회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율례를 지켜 순종하는 교회로 회복되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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