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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회, 국가 비상사태 후 나라 위한 기도 이어가

다낭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유명한 호이 안은 2018년 51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제공:J.S)

[코로나 특집- 베트남]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수상은 2주간 각 정부 기관마다 20명 이상의 모임과 활동들을 일시적으로 멈추라고 지시했습니다.

‘각 종교 예식을 중지하고, 유락 시설과 관광지에 문을 닫는다. 마사지, 무도장, 가라오케, 영화관, 식당, 술집 등의 문을 듣는다. 각 공공 교통 수단은 인원 수를 제한해서 다시 운행하거나 임시 중단한다.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각 지방으로 가는 항공편은 제한적으로 운행한다. 주민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기를 요청한다. 모든 의료기관은 오직 위급한 환자들만 진료하여 치료한다.’

현재 베트남은 지역간의 이동에도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3월 26일부터 하이퐁 시에 홍 방(Hong Bang)구에서는 코로나 발생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무조건 2주간 격리됩니다. 그러므로 업무나 지인 방문 등의 목적으로도 방문할 수 없습니다.

3월 2일 이후에 베트남에 입국한 모든 외국인은, 보건부에 매일 건강 상황과 동선을 보고하여 관리감독을 받고 있고 그 이전부터 머물고 있는 외국인도 보건부에 매일 건강 상황을 보고하도록 권고 받고 있습니다.

다낭 시는 1년에 약 8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유입되는 관광 특화 도시입니다. 현지인이나 한국 교민이나 모두 관광업으로 생계가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서 특별히 한국인은 90% 이상이 관광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한국인 50% 이상이 생업을 포기하고 귀국했고, 그 중에서 여행사와 관광에 관련된 90%가, 식당은 50% 이상이 문을 닫았습니다.

베트남 교회는 그동안 정부 권고에 따라 예배로 모이는 것을 자제해왔으나 일부 교회들은 정상적으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발표에 따라 3월 28일부터 20명 이상이 모이는 예배는 강력하게 금지됐습니다. 베트남 교회가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베트남 교회 내에서 국가를 위한 금식 기도회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교회가 국가를 위해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각 교회들마다 교회 내에서 예배가 중단됨에 따라 방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희가 섬기는 한 장로는, 3월부터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모든 성경 공부 모임과 예배 설교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6개 지역의 소속된 교회에서 216명의 성도들이 주일 예배와 30여명의 성도들이 매일 새벽 성경 그룹 모임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J.S.>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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