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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여성 할례 최소 2억명… 아프리카와 중동 31개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사진: unicef.or.kr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6일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을 맞아 여성 할례(FGM, Female Genital Mutilation)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매년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며 최소 2억명이 고통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 31개 국가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최소 2억 명의 여성들이 고통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WHO가 여성 할례에 따른 비용을 추산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HO는 여성 할례가 여성들에게 장·단기적으로 산부인과, 비뇨기과와 관련한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언 애스큐 WHO 성 건강 담당 국장은 “여성 할례는 수백만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가하는 비극적인 인권 침해일 뿐 아니라 한 국가의 중요한 경제적 자원의 유출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 할례를 멈추게 하고 고통을 끝내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여성할례로 인한 폐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이것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성욕을 억제해 정조를 지킨다’거나 ‘절제를 해야 비로소 한 사람의 여성’이라는 사고가 이들 나라에 뿌리 깊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월드비전, 전세계적으로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여성 할례 철폐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여성할례의 주 목적은 성범죄 방지와 처녀성 유지다. 특히 이슬람은 혼전 관계를 금기시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이집트 90%, 소말리아 99%, 에티오피아 90%, 에리트리아 90%, 시에라리온 95%의 여성이 할례를 받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자신들의 종교나 편리에 따라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영혼의 존귀함을 짓밟아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다. 여성 할례로 고통 받는 이들을 구원해주시고, 문화와 종교라는 이름으로 영혼을 무너뜨리는 여성할례를 파하시도록 기도하자. 이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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