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들레헴 베일 잘라 마을에 있는 기독교계 성 아프렘학교의 학생수가 매년 증가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고 국제 구호단체 바나바스에이드가 최근 밝혔다.
바나바스에이드는 ‘특히 이 지역은 이슬람주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무슬림 다수 지역이어서 기독교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성 아프렘학교는 하나님의 은혜의 징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실업과 가난 그리고 물가상승으로 베들레헴에서 기독교 인구는 크게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협박과 위협, 기독교기업 불매운동 및 재산 압류 등의 박해가 이어져 기독교 인구 유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현장에서도 기독교인 학생들은 보통 차별과 위협을 경험하기 일쑤다.
이러한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그리스도인인 한 학부모는 “우리는 이 성 아프렘학교가 우리의 아이들이 그리스도인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하고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아프렘학교는 운동장에서 아침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한다. 이때 학생들은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을 높이고 주기도문을 예수님 당시의 언어인 아람어로 암송한다.
또한 이 학교는 양질의 시설과 급식을 제공하고 있어, 매년 이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2012-13학기에 3-11세에 해당하는 341명의 학생들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바나바스펀드의 국제 대표 패트릭 수크데오 박사는 “성 아프렘학교는 예수님의 고향에서 빛나는 증인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슬람주의자들의 억압과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베들레헴의 기독교인들에게 자녀들의 신앙을 지켜줄 수 있는 안전한 교육을 탁월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