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손쉽게 음란물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는 ‘야동중독으로 꿈 잃은 다음세대’라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왜곡되고 파괴적인 성문화에 노출된 다음세대의 현실을 최근 소개하고 있다.
40대 워킹맘 A씨는 최근 외동딸 B양(9)이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딸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만화(웹툰) 성인물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엄마의 추궁에 딸은 학원 공강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인기 웹툰을 보다 성인용 웹툰을 접한 이후 습관적으로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딸은 친구도 거의 없고 마음이 텅 빈 것 같아서 스마트폰을 더 자주 봤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이에 A씨는 “외로운 아이에겐 스마트폰이 유일한 친구였을 것 같다.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의 텅 빈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지 못한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고등학생 C군(17)은 초등학생 때 호기심에 음란물을 보다 중독에 빠졌다. 여러 음란물을 섭렵하다 동성애 성향의 음란물까지 접했다. C군은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야동’ 탓인지 동성애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동성애를 직접 해보고 싶다는 충동까지 든다”면서 “왜 이러는지 심각한 자괴감이 드는데 오랜 시간 중독된 음란물을 끊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전국 1만5657명(초등학생 4747명, 중학생 4943명, 고등학생 5967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한 비율은 39.4%였다.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고병인 소장은 “다음세대의 음란물 중독 원인으로 스마트폰 보급뿐 아니라 주입식 교육, 대화가 단절된 가족관계, 부모의 중독, 자본주의 사회 분위기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소장은 이어 “자녀가 음란물 등에 중독됐다는 것은 결국 가정이 병들었다는 이야기”라면서 “일차적 책임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성·가정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중독심리연구소 김형근 소장도 “중독에 빠지는 사람은 대부분 심정적으로 외로운 경우가 많다. 부모와 관계가 돈독하면 자녀가 각종 중독을 이길 힘이 있다. 건강한 가정 만들기가 우선”이라며 “어른도 절제하기 힘든 스마트폰을 어린이 청소년들이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공동체의 깊이 있는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진리를 잃어버리고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할지 알지 못한채 다음세대가 무너지고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물에 노출되어 사단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교회에 있는 아이들조차 죄악 앞에 노출되어 있다. 진리로 양육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부모세대조차 힘없이 무너져있는 현실 앞에 주의 긍휼을 구하며, 어두움 가운데 빛을 볼 수 없는 다음세대들을 위해 기도하자. 아이들의 영혼을 더럽히고 파멸로 가게 하는 수많은 인터넷 음란물과 여러 미디어들을 무너트려 주시고, 부모세대가 진정한 본이 되지 못한 죄악을 회개하여 다음세대를 주의 진리와 말씀으로 힘써 싸우는 다음세대로 양육하도록 기도하자. 그리고 진리와 함께 싸우는 주의 군대로 다음세대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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