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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미 동맹국 유조선 공격, 이란으로 드러나 … 전운 감돌아

폭스뉴스 뉴스화면 캡처

13일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유조선을 공격한 세력이 이란 혁명수비대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근 해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 뉴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 중부사령부가 유조선에 접근해 불발한 기뢰를 수거하는 선박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번 공격의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 등 외신은 공격받은 유조선이 마셜제도 선적(국적)의 노르웨이 선사(해운회사) 소속 원유 운반선 ‘MT프런트 알타이르’호, 파나마 선적으로 일본업체 고쿠카산업이 용선(傭船)한 ‘고쿠카 커레이져스’호 등 2척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고쿠카산업 측은 “3시간 사이에 두 차례의 포격을 받았는데, 첫 포격은 선체 좌현 고물(왼쪽 뒤편)에 맞아 엔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두 번째 포격이 선체 중앙에 명중해 결국 배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인터탱코 측은 ‘MT 프런트 알타이르’호는 흘수선(배가 물에 잠기는 부분) 아래 엔진실 부근을 공격당했다며 “이는 조직적으로 준비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작은 선박에 탄 한 무리의 남성들이 유조선과 거리를 좁히고, 그 중 한 명이 선체에 붙은 삼각형의 물체를 떼어내려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란 측이 피격당한 유조선에 접근해 불발된 기뢰를 떼어내는 장면이었다. 유조선 공격 발생 4시간 뒤에 촬영된 영상이다.

미군 관계자는 “피해 유조선 주변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이 발견됐는데 선원들은 제복을 입지 않았고, 국적 표시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선박은 ‘고속연안공격정(FIAC)’이라는 것으로,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미군을 위협할 때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유조선 피격을 “미국과 동맹국을 향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통하는 석유 공급망의 흐름을 끊으려 노력하는데, 이는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라며 “미국은 이 지역에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대행도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이 지역에서 계속 노골적인 도발을 하며 국제안보와 평화를 위협하고, 공해에서의 자유항행권을 공격한다”면서 “미국은 무력충돌을 원하지는 않지만 국익과 군대를 지키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법은 어떤 경우라도 민간선박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으로 노르웨이·마셜아일랜드·일본·파나마를 직접 공격한 셈이 된다. 이들의 동맹국인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명분은 충분해진 것을 국내외 언론이 보도했다.

한편, 유조선 피습 소식이 알려진 뒤 국제 석유가격은 한동안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는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2.2% 오른 배럴당 52.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는 북해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이 61.31달러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배럴당 2.23%오른 수치다.

평화롭게 항해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은 어리석은 선택이다. 이유없는 무력 행사는 어떤 주장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 인간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삶의 터전을 허무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하자.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시 2:10)”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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