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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여 온두라스 어린이들 마약밀매와 폭력 종식을 위한 중보기도”

로이 목사, “어린 중보기도자들 기도로 자연재해나 정치적 재앙 막아서”

지난 8일(현지시간) 온두라스의 한 종합경기장에서는 온 나라에 만연해 있는 마약밀매와 폭력이 종식되기를 위한 중보기도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로 다른 교파와 교회에서 8000여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참여했으며, 이 위기를 깊이 절감해온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도 참석한 가운데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다.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서 진행된 이 행사는 1999년부터 매년 열렸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중보기도대회의 설립자인 로이 산토스 목사(하베스트 미니스트리즈)는 7-12세 연령층으로 구성된 어린 중보기도자들은 심각한 자연재해나 ‘정치적 재앙’들을 막아서는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로이 목사는 “정치적 위기가 올 때면 어린이들이 그 문제가 온두라스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 했고, 하나님은 강력한 지도자를 보내시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물리치시는 방법으로 정치적 위기에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또한 “이 행사에 함께하고 있는 온두라스의 목회자와 교사들은 매주 성경공부를 통해 어린이 중보기도자들을 양육하여 이런 주요 연합 기도행사에 참여시켜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두라스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 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는 2009년 한 해 동안 청소년 중 거의 59%가 물리적 폭력을 겪었으며 45%는 성폭력 피해자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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