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하늘의 부르심 앞에 선 열방의 파수꾼들 이야기”

한 사람의 순종으로 시작된 기도24.365. 지난 10년 동안 92개국 1만 4000여명의 기도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우신 것은 하나님이셨다. 매 시간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이 사시는 이 기도의 자리에 은혜로 붙들린 기도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봤다.

“아무도 보지 않는 그 자리에서 주님과 약속 기억하며”

○… 미국 워싱턴에서 맞벌이 부부 생활을 하는 이평우 기도자(122팀. 17-18시 ‘현지시간 01-02시). 2008년 8월 그는 아내와 함께 온라인 기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열방의 파수꾼으로 세워졌다. 그로부터 3년 뒤 기도시간 변경에 관한 한 통의 메일을 기도본부에 보내왔다.

‘일하는 시간이 변경 되어서 기존의 기도시간을 지키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 모두 기도시간을 변경하였으면 합니다. 이평우, 박지영’

본부와의 심방전화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그는 3년 동안 도우미의 알람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고, 하나님 앞에 약속한 그 1시간을 아내와 함께 신실하게 지켜왔다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보며 한국시간으로 기록된 자신의 기도시간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섬머타임 기간에는 스스로 기도시간을 조절해 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부부가 일하는 시간이 바뀌어 기도시간 변경을 요청한 것이다.

누구도 보지 않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그토록 신실하게 지키게 하신 것은 주님이셨다. 그는 현재 다른 신규 기도자들을 중보기도와 알람으로 섬기는 도우미로 헌신했다. 생업에 바쁜 교포생활로 여전히 기도시간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주님을 사랑하기에 그저 순종해 서 있는 것이다.

“노점하며 기도시간 되면 가장 가까운 교회로”

○… 노점을 하시는 59세 김종순 기도자(190팀. 21-22시)는 온라인 교육을 받고 2010년 11월부터 기도를 시작했다. 경차를 이용하여 주방용품을 노점에서 파는 일을 하는 그녀는 그 삶이 고단해 24.365기도를 잠시 내려놓고 이 삶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작정기도를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기도자 재헌신 학교인 도우미 학교에 참석하게 됐다. 지금도 여전히 힘든 일상에서 놓이지 못하지만 전화 심방을 하면 어린아이 같이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리에 서신다.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며 시작했던 작정 기도를 멈추고 그녀의 기도시간인 밤 9시, 노점이 펼쳐진 곳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로 가서 24.365기도시간을 파수하고 있다. 기도 시간을 정말 지키고 싶다며 본부에 전화를 해 중보기도와 알람으로 섬길 양(신규 기도자)을 달라고 계속해 요청하셨다. 2012년 현재도 3명의 신규 기도자를 자원하여 섬기고 있다.

“누군가 주고 간 세계기도정보로 시작된 기도”

○… 2년 전 누군가 자신에게 주고 간 세계기도정보 책자를 받아 들었던 영국의 장미숙 기도자(22팀. 17-18시 ‘현지시간 09-10시). 기도24.365 홈페이지를 보며 혼자서 2년간 기도해오던 장미숙 기도자가 기도24.365 연합 기도체인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됐다.

“저는 2년 정도 혼자서 24.365를 클릭하여 기도정보를 보고 노트에 말씀과 기도제목을 적은다음 꾸준히 기도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기도 중 방언의 은사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중보기도자로 서게 하신 주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방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다소 부담은 가지만 한번 해 볼 생각입니다.

주님이 내 시간을 간섭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곳 prayer24365에 들어와 기도제목을 노트에 적고 말씀도 적으며 기도를 해왔는데 주님이 훈련시키셨나봅니다. 말씀기도는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해봐야겠습니다. 내가 드리는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실 것을 감사하며….”

“죽음 앞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기도”

○… 신규 기도자가 되면 6개월은 훈련받는 기도자로 도우미의 중보기도와 알람을 받는다. 기도를 시작한지 4개월째, 이제 도우미에게 알람을 해야 되는 기도훈련 시기가 됐는데 도우미로부터 신고전화가 왔다. 섬기는 기도자가 알람 하는 기도훈련을 할 수 없고, 기도시간 변경을 요청하셨다는 도우미의 말에 본부는 전화심방을 하게 됐다.

공정원 기도자(321팀.05-06시)는 유방암으로 시작해 암이 이미 간과 뼈로 전이된 상태였다. 두 자녀를 둔 중년의 기도자는 항암치료시간이 기도시간이어서 기도를 할 수 없는데, 너무 기도를 하고 싶다고 기도시간 변경을 요청한 것이다. 죽음 앞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기도! 주님 만날 준비를 하는 그녀에게는 자녀의 문제, 병마의 고통 그 어떤 것 보다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기도24.365 이것이 너무도 실제였다!

그녀와 상담했던 본부 사역자가 어느 날 유난히 그녀가 생각나서 심방하려던 아침, 예배시간 중에 그녀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2011년 7월 22일 항암 투병 중에도 끝까지 기도하기를 원하셨던 하나님의 딸 공정원 기도자가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다음은 2011년 3월, 그녀가 처음 기도24.365에 가입 한 후 남긴 소감문이다.

“하늘에 계신 존귀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사망에서 날 살리신 하나님. 모든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전 존재를 바쳐도 부족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든 나를 맞깁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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