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으로 탈주해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강제 퇴거 당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있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가 20일 밝혔다. 레바논 현지 관공서들은 지금까지 상당 기간 체류하고 있던 시리아 난민들에게 최근 일방적으로 퇴거 통지서를 발송한 뒤 경찰력을 동원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라고 위협하고 있다.
이스라엘, 시리아 및 터키에 둘러싸인 지중해변의 작은 나라 레바논은 내전을 피해온 시리아인들의 엑소더스를 용인했으나 난민 수가 늘면서 좁은 영토와 자원을 같이 나눠 쓰는 데 갈수록 힘이 부치는 것을 실감하는 것이다.
레바논은 현재 인구 1인당 해외 난민 체류자 수가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은 100만 명에 가까운데 이는 레바논 본래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된다.
뉴욕 소재의 HRW는 지난해 13개 시에서 1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공무원 및 군에 의해 강제 퇴거 당해 다른 곳을 찾아 나서야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4만2000명도 곧 퇴거를 당한 위험에 처해 있다.
내전을 피해 해외로 탈주한 시리아인들은 500만 명이 넘으며 터키에 200만 명 이상이 머물고 있고 100만 명 가까이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숨어들었다. 레바논 외에 요르단에도 50만 명이 넘게 머물고 있다.
기도 | 이 땅에서는 나그네요, 그러나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소유한 백성으로 회복하신 십자가를 의지합니다. 시리아를 등지고 레바논으로 왔지만 또다시 쫓겨나는 난민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셔서 하나님나라를 소유한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그러나 나그네를 대접할 수 있는 생명도 레바논과 난민을 받고 있는 나라들에게 허락해주셔서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의 영광과 기쁨을 맛 볼수 있는 은혜도 허락하옵소서. 오직 피난처 되신 주께 피하오니 고난에 처한 난민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 주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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