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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반대선언한 한동대, 동성애 행사 주관 학생 징계

▶ 한동대학교 전경

최근 한동대학교에서 성(性)을 다른 상품처럼 사고 팔 수 있다거나 다중연애(폴리아모리) 등을 거론했던 강연에 대해 학교측이 관련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한 기독매체와 인터뷰에서 “징계라기보다 지도다. 학생들이 길을 잃고 헤맬 때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장 총장은 성(性)에 대한 한동대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지난해 5월 24일 국내 대학 최초로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는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장 총장은 동성애, 동성결혼 반대 선언문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오늘날 동성애 물결이 기독교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선제적으로 막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미국의 많은 대학들, 가령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 같은, 복음 전도를 위해 미션스쿨로 시작했던 대학들이 세속화되었지만 한동대만은 성경의 가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대학뿐 아니라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미국장로교(PCUSA)처럼 현지 교단도 동성애를 받아들이면서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리 막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경은 동성애가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죄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면서 “동성애도 합법화되면 결국 성경은 그 권위를 잃게 되고 교회는 쓰러질 수밖에 없다. 단, 동성애 자체에 대한 반대이지 동성애자들을 미워하는 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장 총장은 아시아 기독교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있는 아시아에서 기독교 국가라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 그런 한국마저 복음을 버리면 희망이 없다.”면서 “지금 우리나라 청소년 복음화율 3%의 절망적 상황에서 다시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지켜야 한다.”며 “한동대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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