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북한의 교회는 살아 있어요”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빌 4:19)

호텔에서 일하는 소년은 마침내 외국에서 온 ‘사업가’를 발견하자 즉시 달려가 손을 붙잡았다. 사업가는 깜짝 놀라 손을 빼려고 했지만 그 아이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손에 십자가 문양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그 땅을 방문한 사업가(선교사)는 소년의 비쩍 마른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그 얼굴에서 “북한의 교회는 살아 있어요!”라는 외침을 읽을 수 있었다.

다음 날, 선교사는 소년을 은밀히 만났다. 선교사는 소년의 아버지가 믿음을 지키다가 몇 해 전에 투옥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로 인해 소년의 가족들은 정부의 야만적인 대우를 받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왔고 생존을 위해 끼니를 구걸해야 했다. 더욱이 그 해에는 가뭄이 심해 북한 전역의 수많은 백성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해주면 좋겠니?”

선교사는 소년이 가족들을 위한 음식을 청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물었다. 그러나 소년은 다음의 네 가지를 부탁했다.

1. 제가 그동안 호텔에서 일하면서 번 돈의 십일조를 가져가주세요. 2. 세례를 베풀어주세요. 3. 성만찬을 베풀어주세요. 4. 좀 더 좋은 성경책을 주세요.

소년의 굳은 믿음에 감동한 선교사는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소년은 물질적인 도움을 받으면 하루 이틀 지나 다시 이전과 같은 곤궁으로 돌아가게 되겠지만, 영적인 도움을 받으면 영원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은 전혀 다른 별개의 것이 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니다. 거꾸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는 까닭이 바로 이런 사정 때문이다.

이 소년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일치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가르쳐준다. 소년은 그것을 바로 얻었다! 그는 가장 필요한 바로 그것, 예수 그리스도를 원했다.

이처럼 당신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일치할 때 당신은 크나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돈을 원하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돈’이라는 것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의 일부만 충족시켜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은 돈이 필요하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다른 것들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당신이 원하는 것과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동시에 채워줄 수 있다. [복음기도신문]

(출처:주를 위해 살다(2010), 규장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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