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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열흘 앞으로 다가온 독립투표…“정면충돌 양상”

nytimes com
▶출처: www.nytimes.com 사진 캡처

스페인의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실제 효력이 없었던 그동안의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와는 다르게 열흘 앞으로 다가온 주민투표(10월 1일)에는 찬성이 과반이면 실제로 독립을 선포하고 국경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막대한 경찰력을 투입하며 투표 자체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고, 독립주의자들은 이러한 정부에 맞서면서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갈등은 600년 전부터 이어져 왔는데 카탈루냐는 스페인 정부의 탄압의 역사와 금융위기 중 더 벌어진 빈부 격차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수차례 반란을 도모한 카탈루냐는 1640∼1659년 대규모 반란에 나섰지만 진압됐고, 1705∼1714년 스페인 왕위 계승전쟁에 편승해 또다시 반란에 나섰다 실패한 뒤 1714년 국왕 펠리페 5세의 점령으로 스페인에 완전히 병합됐다.

그 이후 스페인과 카탈루냐의 관계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급격히 악화한 것은 20세기 초 스페인에 공화정이 들어선 뒤부터다. 카탈루냐는 공화정에서 자치권을 얻어냈지만 이내 쿠데타를 일으킨 파시즘 세력의 프란시스 프랑코 장군이 바르셀로나를 점령하고 자치권을 몰수해버렸다.

또한 인구 750만의 카탈루냐는 독자적인 언어·문화·역사 외에도 스페인 경제를 자신들이 견인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스페인이 실업과 불황에 신음하면서 부유한 카탈루냐 지역에서 세금을 걷어 다른 지역에 투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폭증하기 시작했다.

양측의 갈등은 10월 1일로 예정된 주민투표가 다가오면서 갈수록 정면충돌 양상을 띠고 있어 투표 전 극적인 정치적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은 갈수록 줄고 있다. 카탈루냐의 독립파는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십만 명이 매일 같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하고 있고, 스페인 정부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기필코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기도 | 하나님. 스페인의 카탈루냐가 독립을 하려는 실제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큰 충돌이 예상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평화와 행복을 위한 그 어떠한 시도들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 땅에 영원한 평화를 허락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이심을 모든 영혼을 알아 복음 앞으로 나아오게 하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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