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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에게 압수한 성경을 읽던 중 회심…공산당에서 제명돼”

부흥의 현장 (1)

베트남 북부 지역 라오까이에 거주하는 몽족 그리스도인 짱 아깡 목사는 현재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한때 공산당 간부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그는 압수한 성경을 읽던 중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현재 바울과 같은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의 간증을 소개한다. <편집자>

저는 베트남에서 한 지역의 교회를 섬기고 있는 올해 29살의 짱 아깡 목사입니다. 현재 북부지역에 있는 라오까이 도에 있는 따핀교회와 사빠 지역과 인근의 사역 전체를 책임지고 섬기고 있습니다.

이 글은 주의 사역으로 인해 일어난 여러 고난의 사건들에 대한 간증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에 고난 중에도 인내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동시에 이런 어려움과 핍박으로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은 더욱 생생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베트남 라오까이 도 사파 군 따핀 읍에서 16살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우리 마을에서는 짱아쯔와 타이 티 주아 두 사람만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당시 저는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 매우 증오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4년 2월경 이 두 사람의 가정을 심하게 핍박했습니다. 저는 따핀 읍 쟝짜 마을의 공산당 지부장으로 이 두 집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찾아가 부수고 협박하는 등 심하게 핍박했습니다. 청년단에게는 그 집을 찾아가 무너진 조상 제단을 다시 설치하고 오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저의 끊임없는 저주와 핍박에도 그들은 언제나 선하게 저를 대해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고, 우리 가정을 돌보아 농사도 지어주었고, 저를 용서해 주었습니다.

저는 얼마 후 라이쩌우의 사역자들이 그들에게 선물했던 베트남어 성경 한 권을 압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당으로 보내야 할 성경 중 일부를 집에 보관했고 조금씩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구약 첫 책인 창세기를 통하여 2004년 4~5월 사이에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금방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 결과로 저는 곧 공산당 지부장에서 제명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게 된 그때 따핀 마을에서는 2004년 5월 22일 저를 통하여 12가정의 87명의 사람들이 예수님께 돌아오는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읍의 행정 관청에서는 군관민(일반인과 경찰, 군인들, 지역 민방위대)을 다 동원하여 예수님을 믿기로 한 사람들의 재산을 약탈했습니다.

그중 약 100kg의 돼지 3마리를 빼앗아 읍 마을 사람들 전체가 잔치를 벌여 먹게 했습니다. 그 잔치에 모인 사람들에게 누구든지 기독교를 믿으면 이와 같은 일을 당할 것이라고 겁을 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혜는 계속되었고 교회는 계속 성장했습니다. 2004년 7월에는 40가정이나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또 행정 관청은 12가정의 땅을 빼앗고, 3가정의 가축들을 가져갔습니다. 2가정은 큰 재산인 오토바이를 압수당했고, 어떤 가정은 집 안에 합판용으로 말리던 나무들까지 다 압수당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읍 인민위원회에 끌려가 감금당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구타까지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구타 당하였고 저와 함께 한 사람은 따핀의 동굴로 일주일간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평생을 이렇게 숨어 살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달리 방법은 없었습니다. 당시 읍의 면장이신 작은 아버지께서 여러 번 심하게 책망하셨고 저는 복음을 받았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작은 아버지도 복음을 받아들여 읍의 책임자 직위에서 밀려나셨습니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번역. L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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