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이집트, 콥트교회 연쇄 폭탄테러 후 3개월 비상사태 선포

폭탄 테러의 참상을 보여주는 성조지교회 내부 모습
ezypt terror
폭탄 테러의 참상을 보여주는 성조지교회 내부 모습<출처: The SUN 캡처>

콥트교회 폭탄공격 사망자 47명…부상자도 100명 이상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국내 콥트교회를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 후 3개월간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선포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집트 국영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이집트 전역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 비상사태는 법적, 헌법적 조치들이 끝나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이집트 북부에 있는 콥트교회들에서 잇달아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최소 47명이 숨진 다음에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께 나일델타 가르비야주의 주도 탄타 시내에 있는 ‘마르 기르기스’ 콥트교회에서 일어난 폭탄 폭발로 최소 29명이 숨지고 71명이 다쳤다.

몇 시간 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세인트 마크’ 콥트교회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18명이 목숨을 잃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는 연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두 교회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 사건 직후 전국 주요 국가시설은 물론 콥트 교회 주변에 군과 경찰 병력 배치를 명령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수도 카이로의 한 콥트교회 예배실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친 적이 있다.

콥트교는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 수니파인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 종파다.

이집트 전체 인구 약 9000만 명 중 콥트교도는 700만~10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인구 비율로는 8~11%를 차지한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12_Pakistan
파키스탄, 거짓 신성모독 고발로 기독교인들 고통 극심
(678)earlyraincovenantchurch0120
中 당국, 목회자 가정에 수도·전기 끊어 타지역 이사 강요
20241113_Iran
이란, 유대인 남성 사형 집행… 반유대주의 영향으로 비무슬림에 불리한 판결
1112 uganda
우간다 기독교인, 무슬림 18명 전도하고 살해돼

최신기사

[정성구 칼럼] 불신앙과 프랑스 혁명
우크라, 전쟁에도 복음주의 교회 성장... 교회의 사랑의 섬김 때문
美 루이지애나 법원, 공립 학교 십계명 게시 의무화법 일시 차단
미 여성, 아동 성 학대 혐의로 15년 억울한 옥살이... 신앙으로 희망 잃지 않아
[오늘의 한반도] 청소년 위한 찬양집회·기도회 잇따라 개최 외 (11/15)
[오늘의 열방] 유엔 인권위 “파키스탄 신성모독법 폐지 촉구” 외 (11/15)
[GTK 칼럼] 우울증(1)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12_Calvin
[정성구 칼럼] 불신앙과 프랑스 혁명
20241112_VOM capture
우크라, 전쟁에도 복음주의 교회 성장... 교회의 사랑의 섬김 때문
20230412 USA Primary school
美 루이지애나 법원, 공립 학교 십계명 게시 의무화법 일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