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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기독교인, 거의 소멸 상태

▶ 이라크 성공회 사제이자 중동 지역의 구호 및 화해 재단 (FRRME) 총재 캐논 앤 드류 화이트(Canon Andrew White)(출처: Christiantoday 캡처).
30년만에 140만 명에서 2만5000명으로 급감

‘바그다드의 성직자’로 알려진 영국 성공회 사제 캐논 앤드류 화이트가 최근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기독교가 ‘발생지’ 에서 사실상 소멸상태에 있다.” 고 말했다.

“끝이 오고 있다. 어떤 기독교인도 이곳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는 화이트 사제는 “남아있는 몇몇 기독교인은 역사적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머물러야 하지만,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체의 미래는 매우 제한적이다. 기독교인들은 이라 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지역인 중동에서 모두가 똑같은 말을 하며 빠져나온다. 그들은 자신들이 떠나온 곳에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ISIS가 이 지역을 본격적으로 점령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이라크의 기독교인 숫자는 크게 줄어들었다. 30년 전, 이라크의 기독교인은 약 140만 명 정도로 추정됐다. 그러나 2017년 초 현재는 2만5000명도 채 못미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화이트 사제는 그동안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돕는 단체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약 내가 미국인에게 무엇이든 말 할 수 있다면, 당신의 동료, 형제 자매가 고통받고 있고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말할 것이다. 또한 이것은 단지 평화를 위한 기도가 아니다. 그들은 많은 음식과 자원, 옷, 그 외의 것이 필요하다. 그들은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이트 사제는 2014년 캔더버리 대주교가 그에게 안전의 이유로 떠나라고 할때까지 바그다드의 세인트 조지스 교회의 교구목사로 목회하며, 엄청난 파괴과정과 종교적 박해를 직접 지켜봤다.[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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