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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동성애코드로 논란··· 관람거부 움직임

▶ 지난 3월 17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디즈니 영화사의 미녀와야수(출처: mtv캡처)
해외 일부 국가는 연령조정, 문제장면 삭제, 한국은 전체관람가

동성애 문화가 청소년을 넘어 어린이가 볼 수 있는 가족영화에까지 침투,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주의가 요청된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동연)는 최근 가족영화로 포장된 ‘미녀와 야수’는 동성애 조장 영화로 관람을 삼가야 한다‘고 논평했다.

미녀와 야수의 동성애 코드

반동연은 외국의 경우, ‘미녀와 야수’의 영화상영 취소, 문제의 장면삭제, 관람가능연령 조정 등 다양한 대책이 등장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온 가족 전체가 관람 가능한 영화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16세 이상 관람가, 말레이시아에서는 동성애장면 삭제와 13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국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전체관람 등급으로 승인했다.

반동연은 주인공 ‘르푸’와 ‘개스톤’이 입맞춤하는 장면을 연출, 친구 이상의 감정을 지닌 것으로 묘사하며 동성애자로 둔갑시켰다고 말했다.

노골적인 동성애 장면은 없다하더라도 동성의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묘사함으로써 이같은 행위를 어린이들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초 서울에서 열린 ‘미녀와 야수’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영화를 연출한 빌 콘돈 감독은 “영화의 주제가 ‘수용’이라며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는 동성애를 수용할 의도가 있었으며 이를 받아들여달라는 요청으로 읽힌다.

또 이 영화에서 시계 콕스워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안 맥켈런도는 뉴욕에서 열린 모임에서 “이 영화는 또 다른 게이 오락물”이라며 농담같은 진담을 펼쳤다.

반동연은 “디즈니가 만든 영화들이 겉보기는 아름다워도 내용상으로는 동성애, 마술, 마법과 요정, 인종, 외모 등 특정한 고정관념, 선정성을 조장해 왔다.”며 “기독교인들은 ‘미녀와 야수’를 가족영화로 여겨 어린 자녀를 동반한 관람이나 주위 사람에게 추천하는 일을 삼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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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시 게드가 연기한 게이 캐릭터 르푸. 애니메이션판 르푸에서는 볼 수 없는 여성적 몸짓과 태도를 취하고 있다(출처: gospelherald 캡처).

디즈니의 親 동성애 행보 ‘심각’

미국가정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 AFA)는 최근 “디즈니의 동성애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AFA 에드 비타글리아노 부회장은 “어린이들이 게이와 레즈비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부모가 인격적으로 가르쳐야 할 영역”이라고 말했다. 즉, 어린이들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동성애를 먼저 배울 경우, 부모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또한 디즈니는 동성애자를 영화에 출연시키기도 한다. 디즈니의 영화 ‘도리를 찾아서’ 주인공 ‘도리’ 의 목소리를 맡은 엘런 드제너러스는 동성애자이자 동성애 인권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디즈니사가 동성애를 조장하고 있다.”며 디즈니 영화 관람거부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미국 기독평론가 라이어 데니슨은 최근 데니슨포럼의 기고문을 통해 “동성애 장면 때문에 영화관람에 신경을 쓰기보다 자녀들이 이러한 영화를 볼 수 있을 만큼 성숙했는지 부모들이 결정해야 한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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