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난민캠프에 수용 중이던 시리아와 이라크 출신 난민 1만 명 이상이 최근 호주에 정착했다.
이로써 2015년 유럽 난민사태에 따른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1만2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호주 정부의 약속은 곧 완결될 것이라고 22일 호주 언론을 통해 연합뉴스는 전했다.
호주 이민국경보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약 1년 전에 약속한 대로 이미 1만2천 명 전원에게 비자를 발급했으며 이들 중 1만 명 이상은 이미 중동 지역의 난민캠프에서 호주로 들어온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사람들은 수개월 내에 호주로 올 예정이다. 이들은 호주가 매년 수용하는 최대 1만3750명의 난민과는 별개다.
지난 2015년 9월 호주 정부는 시리아와 이라크인들이 유럽으로 물밀 듯이 밀려드는 난민사태가 발생하자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1만2천 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당시 주요 야당인 노동당은 인도적 위기를 방관할 수 없다며 기존 책정 인원보다 1만 명을 추가하라고 요구했으나, 보수성향의 일부 여당 의원은 난민 속에 극단주의자들이 포함될 수 있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한편,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난민정상회의에서 2018년 중반부터 연간 난민 수용자 수를 5천 명 늘려 1만8750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기도 | 열방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전쟁과 핍박으로 오갈 데 없던 시리아와 이라크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호주 정부의 마음을 여시고 정착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나그네였던 우리를 어떻게 택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부르심을 입었는지 날마다 기억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은 증인으로 호주를 세우셔서 난민들이 외인도 나그네도 아닌 성도와 같은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으로 회복되었음을 믿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서로 연합하여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가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