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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말주변이 없어 기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찰스 스펄전 저 | 배응준 역 | 규장 | 230 쪽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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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펄전 저 | 배응준 역 | 규장 | 230 쪽 | 2008
C.H. 스펄전의 <기도의 황금열쇠>

바빠진 사역으로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어느 순간 기도의 자리는 멀어지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함보다 어느덧 내 생각이 커져 있었다. 이러고 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나를 주님은 이 책으로 깨우셨다.

스펄전 목사는 당시 섬기던 교회 성도들에게 도전하며 세상 욕심을 얻기 위해서는 몇 년을 노력하는 것도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기도하는 일에는 몇 분도 아까워하는 악한세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기도 없이도 화려한 예배당을 가질 수 있고, 기도 없이도 아름다운 성가대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하늘의 기름부음은 기도 없이는 결코 불가능하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기도를 명령하신다

책을 읽으며 목사님의 육성을 듣는 것 같았다. 어느새 꺼져버린 냉랭한 나의 가슴에 기도의 뜨거운 불을 붙여 주시는 은혜가 있었다. 기도의 황금열쇠로 하늘 문을 열라! 불과 같은 열정으로 드리는 기도를 강조하는 스펄전은 뜨겁고 간절하지 않은 기도는 기도일 수 없다고 강조하여 말한다.

기도는 가장 유익하고 좋은 것이다. 시당국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병원이 있다는 것을 알면 반드시 자발적으로 찾아가 그것을 누리려 할 것이다. 하물며 무료병원도 그러한데 기도가 유익하다는 것을 알면 반드시 자발적으로 기도의 유익을 누리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영혼의 유익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기도를 명령하셨다. 왜 명령하시는가? 우리가 무언가에 단단히 매여 있어서 명령하지 않고는 도무지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너무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각할 때, 마음이 무거워지고 사탄이 계속해서 우리를 정죄하며 기도가 의미 없다고 속일 때, 말주변이 없어 기도하기 어렵고 여전히 무언가에 고통받고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명령하신 것이 얼마나 합당한가! 조언하지 않으시고 명령하신 하나님은 늘 옳으시다. 이 명령에 근거하여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간다. 담대히 우리의 배고픈 영혼의 소망을 쏟아내며 엎어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다. 명령하신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시고 반드시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환난 날에 부르짖으라! 어미를 잃은 까마귀 새끼의 생명을 건 울음을 우리의 기도와 비교해 볼 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고 그리스도의 보혈이 필요하여 울부짖는 기도를 주님은 반드시 들어 응답해주신다고 강조한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왜 다른 모든 것을 주시지 않겠는가! 그리스도의 속죄사역 자체, 구세주의 심장 근처에 난 가장 깊은 상처가 바로 기도응답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다.

환난 날에 하나님께 상한 심령으로 드리는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기도이며 마음의 진실함과 또한 겸손함이 담겨있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이다. 상한 심령의 기도는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게 하며 눈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파도로 부서진 것 같은 인생 가운데 드려지는 기도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은 녹아내린다.

하나님은 자녀의 울부짖는 기도를 반드시 들으신다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기도하라! 저자는 이 부분을 특별히 강조한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이 큰 환난과 능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수개월 간 열렬하게 끓어오르는 마음을 부여잡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가운데 왕의 질문을 받게 된다. 무엇을 원하느냐. 그 순간 느헤미야는 기도했다.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느 2:4) 탄성을 지르는 기도는 그 짧은 틈에도 느헤미야가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듯이 단번에 집중하여 드리는 기도다.

일상에서 언제 어느 때나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간결하게 기도하라. 이렇게 기도하면 하루에 수십 번, 수 백번 우리 주 하나님과 이야기할 수 있다.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얻을 때나, 잃을 때나, 역풍이 불 때나, 순풍이 불 때나, 끊임없이 영혼의 호흡을 할 수 있다. 선한 일 하기를 열망하는가? 먼저 기도하라! 성령 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 [GNPNEWS]

우미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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