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축복에 감사하며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11일 논평했다. 또한 청교도 신앙을 본받아 시대적 위기 속에서도 복음의 등불이 되어 북한이탈주민을 돌보고 어려운 나라들에 사랑의 빚을 갚자고 요청했다.
샬롬나비는 “미국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넌 청교도들에 의해 시작됐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영국에서 독립한 미국은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하였다.”며 “그러나 19세기에 영적 대각성을 허락하셔서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 문이 활짝 열리게 됐고 그 복음은 20세기 초 한국에 전파되어 꽃을 피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지나며 정치이념과 젠더이데올로기라는 진통을 겪고 있고,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질서를 송두리째 무너트리는 세력들로 시대적 위기에 처해, 기독교 신앙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야 할 중대한 사명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다음세대를 보호하고 복음으로 세계를 이끌어 가는 탁월한 민족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은 아픔을 통과해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왜곡된 역사의식과 성경을 거스르는 시대풍조 속에서 바른 신학과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샬롬나비는 먼저, 우리가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은 영국에서 국교회의 강요와 핍박을 받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주한 역사에서 유래됐다며,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새로운 땅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기쁨도 잠시 혹독한 겨울을 맞이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1621년 가을 첫 번째 수확을 기념한 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수감사절의 역사적 배경을 통해 청교도들이 목숨걸고 지키려 했던 신앙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일깨워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1904년 제4회 장로회 공의회에서 서경조 장로가 ‘한국에서 개신교가 흥왕해짐에 대해 감사하자.’면서 추수감사절이 시작됐고 언제부터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며 그러나 이 시기가 우리나라 추수 시기와 맞지 않아 한 달 정도 앞당기거나 아예 추석에 맞추어 예배를 드리는 것을 고려해보자고 제안했다.
샬롬나비는 이어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보내며 주님께서 개인과 가족, 공동체 안에서 은혜와 평강으로 인도하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코람데오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성도로서의 실존을 인식하고, 풍부함과 비천함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자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 “주님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는 살 소망을 얻은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나 이전처럼 사람의 지혜와 교만한 능력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부어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한국이 선교대상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대국으로 진입한 것에 크게 감사하며, 더 일진보하여 한국교회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해외 봉사와 선교로 눈을 크게 열어 취약한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대한민국은 일제점령기와 6·25전쟁을 거쳐 외국의 원조를 받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며 이제 우리는 그동안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고통의 세월을 지나기까지 도움을 준 이웃 나라들에 마음 깊이 감사하자고 전했다.
이어 샬롬나비는 “우리나라는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인 다양한 면에서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민들과 한국교회는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추수감사절을 통해 개인과 가정, 교회, 한반도뿐만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의 샬롬이 전 세계로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북한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1만 5000여 명을 파병하고 UN제재를 무시하면서 군사적 동맹으로 신무기 기술을 전수받고자 하는 등 군사적 긴장 속에서 국제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민국이 중심을 잡고 직간접 해당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와 국방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끝으로 “한국교회는 추수감사절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3만 4000여 명을 앞으로 있을 통일시대에 북한교회 재건의 일꾼으로 양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복음만이 진정한 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이룰 수 있으며, 생명을 전하는 복음으로 다가가 십자가의 능력으로 민족이 하나 되는 국가적 영적 통일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을 돌보고 중보기도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복음통일로 나아가는 통일의 주인공이 되자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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