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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 중에도 신앙을 지켰던 북한 성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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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이 내용은 “북한 지하교회 순교사, 이반석, 2015(문광서원)”에서 발췌한 것이다. <편집자>

90년대 순교한 이윤심 목사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북한에서는 전쟁 이후 가장 많은 그리스도인이 처형됐다. 이 기간에 기록된 사건들은 북한에서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꾸준한 강도로 지속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 사건들은 하나님이 북한에서 일으키신 또 다른 기적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윤심 목사는 1996년 10월 함경남도 근야군 용암리에서 체포됐다. 이윤심 목사의 아버지는 공산당원들이 정치를 장악하기 전, 평양교회에서 조선기독교도연맹의 강양욱 목사와 함께 사역한 적이 있었다. 조선기독교도연맹이 설립되자 강양욱은 이윤심의 아버지에게 가입할 것을 요구했는데, 그가 계속 협력을 거부하자 처형됐다. 아버지가 처형된 후 연맹에서 제명된 이윤심 목사는 즉시 지하로 들어갔고, 공산주의 정부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지하교회를 건설하는 데 그의 일생을 쏟아 부었다.

이윤심 목사는 ‘함남지역 기독교 사변’에 연루된 지도자로 사역하던 도중, 결국 국가보위부에 체포됐다. 오랜 시간 이어진 조사 끝에 이윤심 목사와 함께 180명의 성도들이 추가적으로 체포되었는데, 이들은 함경남도, 함경북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에 있는 연계된 조직들의 대표였다.

이러한 이윤심 목사에 대한 이야기는 만성위장염으로 함경도 금야병원에 입원했던 이윤심 목사를 치료한 의사 최주식에 의해 알려졌다. 그는 이윤심 목사를 호의적이고 매우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이윤심의 영향으로 최주식은 1년 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최주식은 결국 탈북하였고, 2003년 이윤심 목사가 수많은 지하교회 성도들을 키워냈다고 증언했다.

김일남과 2명의 그리스도인

김일남은 북한을 떠났다가 돌아오다가 중국 국경 경비대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1998년 국가보위부의 청진수감소로 보내졌다. 이 수감소는 수감자들을 생체 실험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일남은 지하 2층에서 한 여자가 찬송가를 부르는 것을 들었다.

그녀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건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찬양을 들었다. 그 찬양에는 불평이 아닌 감사가 가득했다. 그는 후에 그녀가 하나님을 부인하라는 명령을 거부해, 결국 간수들이 그녀를 벽에 매달아 놓고 그녀가 죽을 때까지 구타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1999년 12월, 2명의 그리스도인들이 혜산시에서 공개적으로 처형됐다. 한 여성이 중국으로 갔다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돌아온 후 친구에게 예수님을 전했다. 그녀의 친구는 즉시 예수님을 믿었다. 그러나 그녀가 예수를 믿고 몇 달 지나지 않아서 이들이 발각됐다.

심문 과정에서 최근 예수를 믿은 여인은 자신이 암송한 성경구절로 질문에 답했다. 공안들은 그녀의 입을 막기 위해 여인의 입을 집중적으로 때려 이빨을 부러뜨렸다. 그 여인은 고작 몇 달 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신앙을 지켰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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