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발상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교회가 지하에서 비밀리에 예배하면서도 성장하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가 23일 전했다.
교회 개척과 기독교 제자 양육 사역을 지원하는 FMI(Forgotten Missionaries International)의 브루스 앨런은 조슈아 프로젝트의 통계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기독교인 증가율은 세계 평균보다 약 65% 더 높다.”면서 “정부가 복음에 대해 폐쇄적이라고 해서 국민들의 마음도 마찬가지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슬람 절대 군주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슬림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면 법에 따라 무슬림으로 간주된다. 압도적으로 많은 국민이 무슬림이다. 이에 비무슬림은 지하에서 비밀리에 종교를 실천해야 하며, 차별과 체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FM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지역 교회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그들의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
앨런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소규모의 지하 교회를 목양하는 목자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의 곁에서 이슬람의 발상지와 같은 전략적 장소에서 중요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로 사우디 아라비아에 방문 예정인 FMI 팀은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유익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앨런은 “그곳은 어려운 곳이다. 그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그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국민들을 축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응답할 수 있도록”기도를 부탁하면서 “우리는 이곳에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본다.”고 말했다.
또한 사우디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했다.
앨런은 “사우디 인구의 약 30%는 외국인이다. 그들은 사우디에서 일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왔다. 기독교인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창의적이고 분명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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