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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외신도 주목한 해외여행 못가는 ‘개근 거지’… 성실한 사람이 놀림감 외 (7/10)

▲ 초등학교.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 복음기도신문

오늘의 한반도 (7/10)

외신도 주목한 해외여행 못가는 ‘개근거지’… 성실한 사람이 놀림감

학기 중 해외여행 등 체험학습을 가지 않고 꾸준히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개근 거지’라고 비하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외신들도 이러한 한국의 문화를 조명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지난 6일 “개근 거지는 누구인가? 일하고 공부만 하며, 즐기지 못하는 한국 젊은이를 이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개근’을 평가하는 시선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SCMP는 “전통적으로 개근은 미덕으로 여겨져 왔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맡은 바에 헌신하는 성실한 사람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일, 휴식, 놀이의 균형을 이루려는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개근’은 여행‧휴식을 위한 시간, 비용을 쓸 여유 없이 오로지 학습과 수입창출에만 전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사회는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사람들의 섬김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다. 자신이 맡은 직임을 책임을 다하는 사람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듯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왜곡된 시선임을 깨닫고 건강한 정신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가정폭력 가해자 10명 중 7명은 남성… 부부 간 폭력 80% 이상

가정폭력 가해자 10명 중 7명은 남성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계가 부부인 경우가 80%를 넘었다. 8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이하 상담소)가 2023년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법원에서 상담위탁 보호처분 결정을 받고 위탁된 가정폭력행위자 524명에 대한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정폭력 가해자 524명 중 남성은 374명(71.4%), 여성은 150명(28.6%)이었다. 가해자 연령으로는 40대(29.4%·154명), 30대(22.1%·116명), 50대(21.4%·112명) 등의 순으로, 30·40대가 절반을 넘었다. 가해자·피해자 관계로는 부부인 경우가 80.4%(422명)로 가장 많았다. 상담소 측은 상담에 참여한 부부 110명 중 63명(57.3%)은 육아 및 가사분담 스트레스가 컸는데, 육아와 가사를 평등하게 책임지기를 원하는 아내와 전통적인 성역할 태도에 머물러 있는 남편 간의 입장차와 갈등으로 폭력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21회 북한자유주간 워싱턴서 개막탈북민 목소리 증폭시킬 것

제21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7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한 가운데 국무부는 성명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탈북민들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9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북한자유연합은 8일 올해 북한자유주간의 주제는 “평화 통일로 가는 길은 김씨 정권의 종식입니다: 우리가 길을 보여주자!”라며 이는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존엄성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은 북한 인권 개선에 있어 탈북민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생존자 중심의 책임 규명 접근법을 지지하며 탈북민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키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북한자유주간은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미국 의회의 북한인권법 제정에 기여해 왔다. 탈북민 대표들은 북한자유주간이 북한 인권 개선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北, 생활난에 무리 지어 술 마시는 남성들 드물어

북한 주민들이 생활난이 심화되면서 술을 마시러 무리로 몰려 다니는 남성들이 보기 드물다고 9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최근 함흥시에서는 생일 등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무리 지어 술을 마시러 다니는 남성들을 보기 드물다.”면서 “이제는 한 집에 모여 술을 마시는 문화가 거의 없어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전에는 남성들이 평소에도 하루 일이 끝나면 한 집에 3~5명씩 몰려가 술판을 벌이곤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끼니 해결도 어려울 만큼 극도의 생활난을 겪는 세대가 많아지면서 남성들이 우르르 몰려가 한 집에 모여 술을 마시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대신 이제는 남성들이 거리 매대에서 술 한 잔씩만 조촐하게 마시고 귀가하는 새로운 문화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 사상 감시 강화로 사회 안전성·보위성·검찰소 공조 강화

최근 북한 사회안전성, 국가보위성, 중앙검찰소 등 기관들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의제 중 하나인 ‘사법제도의 공고 발전 문제’ 관철과 관련해 공조에 나섰다고 9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최근 사회안전성, 국가보위성, 중앙검찰소는 반사회주의적 행위를 철저히 소멸하기 위한 협동 포치안을 마련했다. 이번 공조의 목적은 청년들의 사상 이반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있다. 이 3개 기관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스며들고 있는 반사회주의 행위에 대해 자수하지 않는 현상까지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청년들의 사상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청년교양보장법’(2021년 9월)을 제정했지만, 청년들의 사상 이탈 현상을 완벽히 제압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단속의 도수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치안의 내용을 전해 들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늘 감시당하고 있어 놀랍지는 않지만 악질 보안원에게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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