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6/7)
나이지리아, 풀라니 무장세력 공격으로 기독교인 5명 사망
기독교인 이리그웨족과 무슬림 풀라니족 지도자들이 평화적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만난 지 일주일 만에 풀라니 무장세력이 기독교 공동체를 공격해 5명이 사망했다고 4일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일 저녁 고원주 바사 지방 정부 지역의 이리그웨 족장이 있는 크왈 지역의 키맵카에서 발생했다. 이리그웨 개발협회(IDA)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크왈 하나님의 교회 목사 다우다 달엽, 그의 아내 추미 다우다, 췌 아주스, 조슈아 쿠사, 리크웨 도로 등 5명이며, 선데이 아빌라는 부상을 입었다. 지역 사회 지도자는 ICC 직원에게 “우리는 풀라니족 지도자들이 테러리스트들과 대화하여 공격을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며 긴장을 풀었지만, 안타깝게도 풀라니 무장세력이 다른 세 명의 교인과 함께 목사 부부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종교의 자유 옹호자들, 이집트 정부에 페이스북 사용으로 구금된 기독교인 석방 요구
종교의 자유 옹호자들은 이집트 정부에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재판 없이 구금된 두 명의 기독교인 남성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5일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기독 법률단체인 ADF 인터내셔널은 2021년 11월 제약 회사 직원인 누르 기르기스는 일상적인 심문이라는 명목으로 경찰서에 소환됐다고 밝혔다. 기르기스는 테러 부서로 이송되어 아랍어로 ‘건너다’라는 뜻의 ‘알 아바린’이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이끌며 이슬람 신성모독을 저지른 혐의로 비공식적으로 기소됐다. ADF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종교자유팀 법률 고문 엘리자베스 프란시스는 기르기스가 정식 재판 날짜도 없이 반복되는 심문과 굴욕, 신체적 고문을 견디며 적절한 법적 방어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국내 실향민 800여 명… 거주지 철거로 집 잃어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카불의 국내 실향민들을 위한 비공식 거주지를 철거하기 시작하면서 800여 명의 실향민들이 집을 잃게 됐다.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노르웨이 난민위원회(NRC)는 아프간 당국에 적절한 장기적인 이주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현재 진행 중인 강제 퇴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NRC의 아프가니스탄 국가 책임자인 닐 터너는 “2일 수도에서 약 6000명의 국내 실향민을 강제 퇴거시킨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이들은 아프간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 사회 중 일부다. 카불에서 우리 팀이 만난 몇몇 가족들은 당국이 집을 철거한 후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기독 여성, 근거 없는 신성모독 혐의로 수감
파키스탄의 한 기독교 여성이 지난 3일 판사가 보석 신청을 기각한 후에도 근거 없는 신성모독 혐의로 여전히 감옥에 수감돼 있다고 5일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스텔라 카와르(28)는 지난달 12일 펀자브 주 시알콧 지구의 코틀리 로하란 지역에 있는 카로타시단에서 무슬림의 종교적 감정을 상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그녀의 남편 카와르 샤자드가 말했다. 샤자드는 “변호사가 이제 임시 법원에 보석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종교 단체의 압력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지금 제 우선순위는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스텔라를 만나 혐의의 진위 여부를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기독교 구호 단체가 지난주 변호사를 고용해 보석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3일 치안 판사가 이를 기각했다”고 말했다.
남부 아프리카, 심각한 가뭄에 수백만 명 기아 위기
남부 아프리카 전역에서 3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각한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엔(UN)과 파트너들은 다음 갈수기 전에 긴급히 지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수백만 명이 심각한 기아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유엔 엘리뇨‧라니냐 대응 기후 위기 조정관인 리나 겔라니는 “현지에서 만난 농촌 지역 주민들은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미래에 대해 극도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생명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 당장, 그리고 대규모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년 7월에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엘리뇨 현상의 영향으로 남부 아프리카 지역은 기온이 평균보다 5도 이상 높은 심각한 강우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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