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5/3)
소아·청소년 16%, 우울·불안 장애 등 정신장애 경험… 7%는 전문가 도움 필요
소아·청소년의 16%가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등 정신장애를 경험했으며, 현재 정신장애 증상이 있는 이들 중 7%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6~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작년 9월~올해 2월 실시한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소아 14.3%·청소년 18.0%)였다. 평생 유병률은 현재와 과거 중 어느 한 시점에 정신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한 경우를 말한다. 장애 유형별로는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이 9.6%(소아 10.3%·청소년 9.0%)로 가장 높았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분리불안장애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정신장애다.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 사고(생각)를 한 적이 있는 소아의 비율은 0.3%, 청소년은 4.2%였다.
기감·기장·예장 통합 “학생인권조례 폐지 비판한 NCCK 탈퇴해야”
‘기감·기장·예장 통합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반대 목회자 연대’가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비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의 목소리에 각 교단의 NCCK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독 언론들에 따르면 이 단체는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가결된 지난달 26일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성명을 발표한 NCCK 인권센터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자 돌아온 대답은 “인권센터는 NCCK의 기본입장이 아니”라는 궁색한 변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폐지된 전교조의 학생인권조례를 정당하게 평가하지 못하는 NCCK는 더 이상 기독교연합단체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반성경적 인권 주장에 동조하기에 당장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NCCK가 동성애를 지지하면 탈퇴하겠다고 한 예장 통합은 이번 총회에서 책임을 물어 NCCK를 탈퇴해야 하며 기감·기장·예장 통합은 NCCK 후원 분담금을 당장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北, 학생가방 원자재 부족에 가정마다 ‘파비닐’ 바치라 지시
북한 당국이 김정은 총비서의 후대 사랑의 결실로 선전하는 학생가방공장이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가정마다 학생가방 생산에 필요한 파비닐을 바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전했다. 작년부터 북한 각 도에 학생교복공장, 학생가방공장이 새로 건설됐고 최근 학생신발건설공장도 추진되고 있지만 함경도 등 일부 지역에서 가방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식통은 지난주 함경남도에서 매 가정에 이달 말까지 학생가방 생산에 필요한 파비닐 3kg을 바치라는 지시가 전달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파비닐을 바치라는 당국의 지시에 주민들 불만이 높다며 파비닐은 만들어낼 수도 없어 결국 돈을 내라는 말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생산을 제대로 못할 껍데기공장을 짓기만 해서 뭐하는가 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다고 전했다.
한미일 “유엔 대북제재 감시 전문가패널 종료에 독립기구 검토”
한미일 등 유엔 회원국 50개국은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의 활동 종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독립적인 북한 제재 위반 행위 감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미일 주도로 전문가 패널을 대체할 독립 기구를 조속히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49개국 대표들과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회견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분석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30일 임기를 마치고 이날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美 국제종교자유위원회, 北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 권고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1일 북한을 비롯한 17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할 것을 국무부에 다시 권고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USCIRF는 이날 공개한 ‘2024 연례보고서’에서 이들 국가의 정부가 종교 및 자유 침해에 관여하거나 용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종교 상황은 여전히 세계 최악”이라며 한국 정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내 개신교 신자들이 ‘반혁명 분자’, ‘반역자’와 같은 정치범 범죄자로 취급되며 박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작년 4월 평안남도 통암 마을에서 기독교인 5명이 종교활동을 이유로 체포됐다며 이때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고 성경의 출처를 밝히길 거부했다고 소개했다. USCIRF가 CPC로 지정할 것을 권고한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미얀마, 사우디아라비아, 쿠바 등 17개국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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