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4/19)
성인 60%,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약 6명이 1년 동안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중 종합독서율(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은 43%로 전년 대비 4.5%p 감소했다. 이는 1994년(86.8%)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은 32.3%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종이책을 1년에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특히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독서 장애 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4.4%)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감 연회들, 기독학교 자주성·선택권 보장 위한 결의문 발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산하 연회들이 최근 ‘기독교학교 수호를 위한 결의문’을 통해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자주성과 선택권 보장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7일 전했다. 이들은 한국 선교 역사에서 무엇보다 기독교 학교를 통해 항일 구국 운동과 근대화 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건설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지난 21대 국회에서 개정한 사립학교법으로 교원 임용권이 제한되고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성경 수업과 채플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결의문은 사립학교의 교원 임용권을 교육감에게 위탁시킨 현행 사학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을 요구하고, ‘2025 고교학점제’ 시행에 앞서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성경 수업 필수 과목 지정과 채플을 자유롭게 드릴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정을 강력 촉구했다.
北 주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소식에 “속이 다 시원하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 4일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후, 북한 내부에서는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데일리NK가 18일 전했다. 매체의 소식통은 “오래전부터 TV나 신문에서 북한 사람들이 사회주의 지상낙원에서 행복하게 산다고 선전했다. 사람들이 굶어 쓰러져 죽고 병들어도 돈이 없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데 무슨 지상낙원인가”라며 “유엔에서 우리를 대신해 목소리를 내주니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생계를 위해 불법 장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주민들 사정은 안중에도 없이 붙잡아 욕설·폭행을 가하고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정치범으로 취급하고 심한 경우 사형에 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소식을 알게 되면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해도 속으로는 굉장히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北 국가보위성, 4월 ‘비법행위 척결의 달’ 선포
북한 국가보위성이 4월을 ‘비법행위 척결의 달’로 선포하고 국경 지역 보위부를 중심으로 내부 단속 강화를 예고했다고 데일리NK가 17일 전했다. 소식통은 “올해 1/4분기 보위부 사업보고에 따르면 일부 국경 지역 보위부에서 중국에서 밀수된 휴대전화를 사건 증거물로 국고에 보관하거나 소각해야 함에도 이를 뒤로 빼돌려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함경북도 회령과 평안북도 의주에서 일부 보위원의 아내나 친척이 회수된 중국 휴대전화를 이용해 중국, 한국 및 기타 외국과 통화를 연결해주는 국제전화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1분당 평균 2위안의 비용을 받아 챙겨온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이에 국가보위성은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겠다며 내부 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北中간 중고차 밀수 활발… 하루에 수십 대씩 北으로 넘어가
최근 북한에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북중 간 중고차 밀수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7일 전했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 무역업자는 지난 4월 초 현지 북한 주재원으로부터 중고차 구매 의사를 전해 들었다며 북한 주재원은 ‘고장은 없는지’, ‘상태는 괜찮은지’ 등 제대로 살펴봐 줄 것을 요청하면서 가격 협상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 대북 소식통도 현지 무역업자를 인용해 승용차와 트럭 등 다양한 중고 차량이 주로 중국 길림성 장백 조선족 자치현에서 북한 양강도 혜산시를 통해 하루에 수십 대씩 넘어가고 있으며 중고차 거래는 대부분 밀수 형태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측 세관에서도 중고차 밀수가 이뤄지는 것을 알고 있지만, 뇌물을 받고 눈감아주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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