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의 형제 가운데 막내이자 유일한 생존자였던 동생 진 그래함 포드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미국 CBN은 빌리 그래함 목사의 막내 동생 진 그래함 포드가 지난해 12월부터 건강이 악화된 가운데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침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소천했다고 전했다.
빌리 그래함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진 이모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가족, 교회, 그리고 전 세계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일을 사랑했다. 그녀는 남편 레이튼 포드 박사와 함께 아버지가 사역하는 동안 항상 큰 격려자였다”며 “아버지는 일생 동안 많은 문제에 대해 이모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회고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또 샬롯 옵저버의 종교 편집자였던 켄 가필드는 “그녀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한 시대의 종말, 그래함 가문의 마지막 자녀가 우리를 떠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래함의 네 자녀 중 막내로 ‘빌리 프랭크’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빌리 그래함보다 14살이나 어렸다. 그녀는 11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목이 마비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어린 시절 죽음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에도 그녀는 자신이 천국에 갈 것을 확신했기에 그렇게 두렵지 않았다고 자주 말했다. 진은 자신의 신앙을 기억하며 예수님은 ‘우리 가족의 일부’였다고 말하곤 했다”고 프랭클린은 소개했다.
진 그래함은 휘튼 대학에 진학해 남편 레이튼 포드를 만났으며, 빌리그래함 전도협회(BGEA)에서 30년 동안 부 전도자로서 활발하게 전도사역을 감당해왔다.
프랭클린 그래함은 레이튼이 1981년 심장 수술 중 첫째 아이 샌디를 잃은 후에도 사랑스럽고 신실한 아내의 지원에 늘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레이튼의 나이는 21세였다.
1985년 이들 부부는 레이튼 포드 미니스트리를 시작했고 그녀는 전도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신앙을 언제나 기쁘게 나눴다.
그래함 가문의 네 자녀 중 장남인 빌리 그래함은 2018년에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캐서린 그래함 맥엘로이는 2006년에 86세로, 멜빈 그래함은 2003년에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진 그래함 포드의 유족으로는 남편 레이튼과 아들 케빈, 딸 데비가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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