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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남자와 여자의 역할(6): 리더십의 본보기 (2)

사진: Unsplash의 Chris Reyem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교회로 출석하기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자. 교회의 가르침이 훌륭하기 때문에 계속 출석하게 되었다. 장로들 몇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본을 배우고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게 되었다. 또한, 아이들은 청년부 사역에 참여하게 되었고 모든 가족은 교회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러나 몇 주일이 흘러가면서 당신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큰 문제가 숨겨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몇몇 장로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심각한 죄를 범하고 있었고, 그들은 실제로 모든 문제에 서로 대립하고 있었다. 교인들은 중요한 교리들을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파당이 만들어졌고, 교인들은 각기 어떤 한편을 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신 가족들도 서로 의견을 달리하여 형편없는 교회의 리더들과 마찬가지로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다투게 되었다.

“당신은 이러한 교회에 계속 출석 하기를 원하는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환경에서 당신이나 당신의 가족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교회들은 성경이 말하는 원칙대로 살아가고 바른 교리 안에서 하나가 된 인도자들이 필요하다. 그렇지 아니하면, 아무도 신자들을 하나님이 교회를 위하여 계획하신 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지 못한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3장에서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정하신 교회 인도자들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우리가 지난 번에 살펴 보았던 ‘리더십의 본보기’에 더하여 감독은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딤전 3:3) 아니하는 사람이다.

술을 즐기지 아니한다.

“술을 즐기는 자”의 헬라어 ‘Paronios’는 ‘술을 마시는 자’라는 뜻이다. 이것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명백하게 인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여기에서 말하는 문제는 그 사람에 대한 평이다. 그는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인가?

헬라어로 “절제하다”(딤전 3:2)라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술 취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반면에 “Paronios”는 그 사람이 어울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술집에 자주 드나들지 않는다. 그는 집에서 술에 취해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아니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사역에 적합하지 않다.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사람들보다 악한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리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는 인도자는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주먹이나 혹은 다른 어떤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다. 헬라어 “pugnacious”의 의미는 “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장로는 쉽게 감정이 격해져서도 안되고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해서도 안된다. 이 자격은 “술을 즐기지 않는”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폭력은 술을 지나치게 마시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영적인 리더는 차분한 태도로 온유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바울은 말하기를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딤후 2:24)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용서하기를 잘 한다.

인도자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고 “온유”한 사람이어야 한다. ‘온유하다’로 번역된 헬라어는 신중하고, 다정하고, 삼가며, 은혜로우며, 인간적인 허물과 실수를 쉽게 용서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적인 의미에서 온유한 인도자는 좋은 것만을 생각하고 악한 것을 잊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저지른 잘못을 쉽게 잊어 버린다(고전 13:5 참조). 나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비난과 그로 인한 불쾌함을 참지 못해 결국 사역을 떠난 사람들을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저지른 잘못들을 말하지 않을 뿐 아리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을 스스로 연습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나쁜 생각을 가지는 것은 생산적으로 섬기는 사역을 하지 못하게 하고, 따라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러한 생각들은 자신의 마음을 분노와 상처로 채울 뿐이다.

다투지 아니한다.

“다투지 않으며”의 헬라어는 그 의미가 “평화로운” 또는 “싸우기를 꺼리는” 것이다. 그는 육체를 사용한 폭력적인 싸움과는 관계가 없다. 리더십에서 싸움을 잘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로 합치지 못하고 항상 불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

돈을 사랑하지 아니한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역을 부패하게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돈을 사랑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을 자기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단으로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기 위해 사용했던 간단한 원칙을 소개한다. 그 원칙은 내가 하는 사역에 값을 매기지 않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인도자에게 원하지 않는 경제적인 선물을 제공한다면 그는 그것을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받아도 된다. 그러나 만일 돈을 추구한다면, 그 인도자는 그 돈이 주님이 주신 것인지 아니면 자기 스스로 노력으로 얻은 것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은 필요를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앗아갈 것이다.

모든 인도자가 다른 사람들의 본이 되기 위해서는 이 모든 특징은 그리스도인의 인도자에게 필수적인 것들이다. 만일 본보기가 되는 것이 영적인 특징 중의 하나라면, 그 인도자의 사역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덕을 끼치게 될 것이다. 그가 친절하고, 믿을 만하고, 평화를 사랑하고, 용서하기를 잘하고 이기적이지 않다면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그의 본을 따르게 될 것이다. 순결하고, 겸손하고, 형제들이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환경으로 이루어지는 결과는 교회를 자라게 하는 비옥한 터전이 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원문: http://www.gty.org/Blog/B130815/setting-the-example-part-2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제보 및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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