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FM중계소 설립 청원 서명운동에 울릉도민 3000여 명 동참
극동방송이 극동지역인 울릉도에 FM중계소를 설치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10일, 극동방송 울릉FM중계소 정식 개소를 기념하는 조찬감사예배와 울릉FM중계소 개소식을 갖고,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 등 120여 명이 모여 함께 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날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자 극동방송은 설립됐다며 “북방지역에 이어 최남단인 제주까지, 서쪽으로는 백령도까지 전하고 있으며 이제는 동쪽의 끝인 울릉도와 독도까지 방송을 전하게 되어 이제는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의 땅끝까지 귀한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대한민국의 모든 땅 끝까지 잘 울려 퍼지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울릉FM중계소 설립은, 포항극동방송이 울릉도 일대의 라디오 방송 적합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모임을 통해 울릉도민들을 만나며 울릉도 FM중계소 설립의 필요성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울릉도민의 중계소 설립의 간절한 열망을 전하기 위한 청원 서명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청원 서명에는 3000여 명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울릉도에 거주하는 도민은 9000여 명이지만, 1년 관광인구는 30만여 명이 넘으며, 각종 매체 노출과 울릉공항 설치의 기대감들이 방송의 필요성을 더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8월 24일(화) 방송통신인위원회로부터 울릉FM중계소 주파수 96.7MHz, 출력 500와트 허가를 받았다. 이에 울릉도 전반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극동인 독도까지 전파가 닿게 됐다.
한편 극동방송 울릉중계소는 울릉도의 4번째 공중파 방송으로서 설립의 의미가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극동방송 울릉중계소는 포항극동방송의 주파수 96.7MHz를 이어받아 방송을 송출한다. 그래서 울릉도와 독도 어느 지역에서도 누구나 극동방송을 깨끗한 음질로 청취할 수 있게 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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