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GTK 칼럼] 순결과 양심(3): 성적 순결을 지키라. 2부

사진 : Karsten Würth on Unsplash

하나님의 선하심에 관하여 매우 중요하면서도 자주 간과되는 점은, 그는 우리가 이룰 수 없는 일을 결코 명령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의 능력 밖에 있는 일들에 불가능한 지시를 하시거나 도전하심으로써 우리를 조롱하시지 않는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는 전제가 있는데, 그것은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우리가 그의 명령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3에서 주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성적인 부도덕을 금하라고 말씀하실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기준을 제시하신 것이 아니다. 정결하라고 하신 그 명령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리고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그 명령에는 지시사항이 담겨있다. 데살로니가전서 4:3-5에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단순한 말로 하면, 바울은 성적인 정결함이란 자제력을 기르는 문제라고 말한다.

내가 대학생이나 혹은 젊은이들에게 말할 때 언제든지 그들이 납득하도록 가르치는 교훈이 있는데, 그것들 중 하나는 육체를 제어하도록 훈련하는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단지 성적인 것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서 자제력은 필수적이다. 과잉 섭취, 수면 과다, 말을 지나치게 하는 것, 돈의 낭비, 오락에 대한 탐닉, 혹은 태만한 시간의 낭비 등에 빠진 사람들의 대부분이 바로 도덕적 재난의 후보자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본적인 자제력 훈련만으로도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죄악의 위험들을 제거할 수 있다.

바울은 자신의 삶 가운데서도 자제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린도전서 9:27). 이러한 개인적인 훈련은 모든 종류의 부도덕과 위선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준다.

성경적인 관점으로 보면, 자제력은 당신의 육체에 대한 비밀을 얻고 그것을 하나님께 대한 복종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2-13)

그것은 당신의 육체의 요구들을 무시하고, 오직 의의 목적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육체를 다스릴 수 있는 두 가지 중요한 태도가 있다. 첫째는 자신을 성경의 부요함으로 채우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지속적이고 신실하게 공부하는 것은, 영적인 성장을 자극하고 마음을 날카롭게 하며 유혹에 대하여 당신의 마음을 강하게 한다. 자신을 성경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도록 훈련하라, 그리하면 점점 더 유혹으로부터 쉽게 돌아서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육체를 다스릴 수 있는 두 번째 태도는 죄를 범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내면에서 무엇이 유혹을 촉발시키는지 알고 있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러한 사람들이나, 장소, 상황을 피하라. 당신의 생각을 부패하게 하는 모든 종류의 정보에 지속적으로 자신을 노출시킨다면, 긍정적인 본보기를 개발한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당신은 욕구와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유혹으로부터 피해야 하고 결코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자제력에 대한 데살로니가전서 4장의 바울의 권고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새로운 본성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신자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데살로니가전서 4:5), 경건하며 절제된 삶을 살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 말씀은 고린도전서 6:19-20에서 고린도 교회에게 전한 바울의 도전과 관련이 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주심으로써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신 것은, 단지 우리가 이 세상과 같이 부도덕한 쓰레기처럼 죄 가운데서 허우적대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에 묶여 있지 않다. 우리는 자유함을 얻었으므로, 그러한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

성경적인 정결함은 성실한 자기 훈련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자제력을 키우는 것이란, 우리가 어떻게 유혹을 피하며 또한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살도록 명령하신 거룩한 삶을 사는가 하는 방법이다. 다음에는 왜 그것이 중요한가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복음기도신문]

원문: https://www.gty.org/library/blog/B120627/guard-your-purity-part-2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순결과 양심(2): 성적 순결을 지키라. 1부
[GTK 칼럼] 순결과 양심(1): 부도덕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218_Creation
[TGC 칼럼]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은 ‘새 땅’이다
1218re
[김종일 칼럼] 2024 세계 이주민의 날에 생각하는 한국 교회의 사명과 역할
alex-shute unsplash
[GTK 칼럼] 진리가 무엇이냐?
pexels-241216-man-attention-listen
[TGC 칼럼] 아플 때까지 듣자

최신기사

미 학교 총격, 2021년부터 급증…건수·희생자 10년새 4배
[TGC 칼럼]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은 ‘새 땅’이다
“복음캠프 이후, 복음을 살아내는 삶이 시작된 것 같아요”
[김종일 칼럼] 2024 세계 이주민의 날에 생각하는 한국 교회의 사명과 역할
베트남 가정교회 목회자, 총격으로 심한 부상
미성년자 젠더 치료의 만행을 고발하는 미국인들... 피부 괴사, 패혈증, 정신적 고통 시달려
[오늘의 한반도] 우리나라 개신교 비율 20%... 무종교 51% 외 (12/18)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yh-AKR20241218121300009_01_i_P4
미 학교 총격, 2021년부터 급증…건수·희생자 10년새 4배
20241218_Creation
[TGC 칼럼]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은 ‘새 땅’이다
310_5_1_mission_1(1068)
“복음캠프 이후, 복음을 살아내는 삶이 시작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