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지소영 칼럼] 내가 받고 싶은 점수

사진: pixabay
  1. 백점을 맞으면 정말 행복할까? 백점을 맞으니 더 불안하다. 점수를 유지하려다 보니 나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2. 나의 본모습은 쓰레기다. 그래서 난 세상에 나의 본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왜냐면 내 본모습을 보면 다들 욕하고 따돌리고 인정해주지 않을 테니까! 나는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3. 보이는 점수는 노력하면 얻을 수 있지만 내 성품 점수는 어떻게 잘 받을 수 있을까? 사람들 시선 때문에 가면 쓰고 살아가는 나 자신이 두렵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참으로 고민이 되는 세상이다.
  4. 솔직히 남에게 베풀 돈으로 옷 하나, 먹을 거 하나를 더 사고 싶었다. 그런데 이 말씀이 내 생각을 바꾸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 이니라” (마 25:40)
  5. ‘나는 무조건 성적을 잘 받고 싶다. 성적에 따라 내 인생이 바뀌고 착해봤자 달라지는 게 없잖아? 착한 일 한다고 누가 돈 주나? 오히려 내 돈만 마이너스 되지.’ 잘못된 마음인 줄 알겠는데 자꾸 이런 맘이 든다.
  6. 내 성적이 100점이라면 내 마음은 마이너스 100점이다. 내 안엔 온갖 욕심과 질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내가 발버둥 치는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된 것임을 깨닫는다.
  7. 난 다이어트와 외모에 집착하며 화장한 적이 있고, 화장으로 채워지지 않아 성형수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나의 겉모습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얻으려고 했다.
  8. ‘점수’ 하면 성적밖에 안 떠오른다. 선생님을 속여서라도, 부정행위를 해서라도, 성적을 받으려 했고 그래야 마음이 놓였다.
  9. 엄마는 100점만 받아오라 하셨다. 그러나 성적은 100점을 받으면서 하나님께는 몇 점을 받는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10. ‘좋은 대학 가서 좋은 남편 만나야 한다. 여자는 남편을 잘 만나야 한다.’ 수도 없이 들어온 말이다. 맞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이것이 주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1. 언젠가는 지워지는 성적과 희미해질 지식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중요하다. 보이는 점수보다 보이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싶다.
  12. 나의 못되고 싸가지 없는 성격이 변하고 있다. 그동안 관심조차 없었던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돕는 마음이 진짜 가치 있는 일임을 배워가는 중이다.
  13.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 바로 무시하는 나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더 높이신다는 말씀에 충격을 받았다. 이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점수와 나를 낮추는 겸손의 점수를 받고 싶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눅14:11)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벧전5:6)

  1. 나의 잘못된 점수를 예수님이라는 지우개로 지우고 싶다. 그러면 비로소 100점이 되겠지?

이번 주 글쓰기 제목은 내가 ‘받고 싶은 점수’였다. 다양한 아이들 속에서 다양한 글이 나왔다.

[복음기도신문]

지소영 |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2013년부터 서산에 위치한 꿈의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가정예배와 성경적 성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결혼한 이후 25년간 가족과 함께 드려온 가정예배 이야기를 담은 ‘153가정예배’를 최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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