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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인천 퀴어행사, 청소년에 ‘동성애·트랜스젠더’ 불법 강행 외 (9/11)

▲ 2018 인천퀴어축제와 반대집회 현장. ⓒ 현승혁

오늘의 한반도 (9/11)

인천 퀴어행사, 청소년에 ‘동성애·트랜스젠더’ 불법 강행

인천 퀴어행사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강행된 가운데, 과도한 노출을 비롯 동성애자들이 어린이나 청소년을 가리지 않고 홍보행세를 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9일 보도했다.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는 9일 인천 부평역 일대에서 ‘제6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집회는 부평구청의 광장 사용 불허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 몇몇 남성 참가자들은 미니 스커트, 망사 스타킹, 오프숄더(어깨가 드러나는 상의) 등 여성의 차림새를 하고 거리를 활보했으며, 또한 주최 측은 청소년인지 물어보며 트렌스젠더, 동성애 홍보 전단지를 나눠줬다.

부실기업 부채, 4년 만에 2.3↑… 연평균 24%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이 기업 부문의 부채 리스크(부도 확률)를 측정한 결과 부도 확률이 10%가 넘는 부실기업의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 4년 만에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도 확률 10%를 초과하는 기업을 부실기업으로 정의해 코스피·코스닥·코넥스·외감법인 중 비금융 기업 3만 5000여 개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업, 운수업, 건설업의 부실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기업 총부채는 2018년 1719조 원→2022년 2719조 원으로 연평균 12% 증가한 반면 부실기업 부채는 91조 원→213조 원으로 연평균 24%로 빠르게 증가했다. 또 국내은행 및 저축은행 신용위험 측정 결과 손실부담능력 면에서 국내은행(11.8%)보다 저축은행(18.8%)의 자본확충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北 양강도, 중범죄 수감자 탈옥… ‘탈북’ 가능성에 당국 비상

북한 양강도에서 중범죄자 5명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 8일 보도했다. 2명은 다시 붙잡혔지만 나머지 3명은 탈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매체의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양강도 운흥군 안전부에서 중범죄자 5명이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 탈옥했다. 탈옥범들은 안전부 건물의 지붕수리에 동원되었다가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가시 철조망이 설치된 담을 넘어 도주했다. 소식통은 “중앙은 8월 31일, ‘탈옥범들이 압록강을 건너 도주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따질 것’이라는 경고 지시를 수사본부에 하달했다”면서 “공화국창건기념일(9월 9일) 전으로 무조건 범인들을 체포하라는 것이 중앙의 지시”라고 말했다. 한편, 세 명의 탈옥범의 범죄는 살인, 강도, 불법 도축이다.

北, 성희롱·폭행 일삼던 보위부 계호원… 총 맞아 사망

북한 함경북도 어랑군 보위부 계호원이 예심을 받던 주민에게 총을 빼앗겨 그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8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지난달 말 한 계호원이 예심 중인 여성 주민을 남편 앞에서 괴롭히고 성적으로 모욕했는데, 제대군인이었던 여성 주민이 끝내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계호원의 총을 빼앗아 쏴 보위부가 발칵 뒤집혔다.”고 전했다. 이 부부는 앞서 국경 지역에서 한국 브로커와 통화하던 중 보위부의 전파탐지기에 걸려 현장 체포됐고, 이후 보위부에 넘겨져 구류된 상태로 예심을 받았다. 사망한 계호원은 20대 후반 남성으로, 그는 평소에도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고 들어와 구류장에 있는 주민들을 못살게 굴어 ‘악덕’이라 정평이 나 있었다. 사건을 보고 받은 도 보위국에서는 즉시 어랑군에 내려와 이 부부를 한국과 결탁한 간첩으로 몰았고, 이 부부는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졌다.

北 올해 3번째 열병식 개최, 중러 밀착 행보 이어가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민방위 무력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9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과 러시아 군대 협주단 등 중러 대표들이 참석해 최근 북한과의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한국 통일부는 브리핑에서 “북한이 어려운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헛된 무기 개발에만 집착하고 부족한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우리의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이며, 이를 위해 북한과 대화와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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