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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MBB 크리스천들, 10년간 기도해온 장소에서 감격의 예배

▲ 인도네시아의 기독교인들. 사진: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캡처

인도네시아의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크리스천(MBB, Muslim Based Believer)들이 10년간 해오던 기도가 응답 돼 행복한 성탄 행사를 가질 수 있었다고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섬 중 하나에 있는 현지 파트너가 제자로 삼는 수십 명의 MBB 크리스천들은 일반적으로 함께 모여 매년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 하지만 올해 축제는 사뭇 달랐다. 그들이 지난 동안 기도해 왔던 새로운 장소에서 성탄절을 축하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기적이자 놀라운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에르카는 황홀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났다. 이것은 그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날이었다. 그는 아내와 4살배기 아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했다. 그것은 이날 그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보는 날이기 때문이다.

에르카, 아내 그리고 아들은 모든 것을 준비하고, 복장을 갖춘 후 오래된 오토바이를 타고 제자 멘토의 집에 도착했다. 제자 멘토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수십 명의 다른 MBB 크리스천들을 보았을 때 그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그들 중 일부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그는 각지에서 온 다른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인사를 건네고 일부는 안아 주기도 했다.

즐거운 재회를 마치고 그들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멘토의 집 뒤편으로 갔다. 에르카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감동받아 걸음을 멈췄다. 그는 이런 날이 올 줄 상상도 못했다.

에르카는 “우리는 모여서 제자훈련을 할 수 있는 좀 더 넓은 예배 장소를 원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모임 때 멘토의 집이 다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크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공간에서 학생들과 함께 모여 있었다. 그리고 올해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어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하나님께 더 넓은 공간에서 모일 수 있도록 기도해 왔다. 그리고 어떤 기적에 의해 우리 멘토의 집 뒤에 있는 땅 주인이 자신의 땅을 팔았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우리가 기도했던 건물이 마침내 완성됐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충분하다.”며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또한 아궁과 사라도 올해 그들이 받은 기적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멈추지 않았다. 2008년부터 그들은 수백 명의 MBB를 섬기고 그들을 제자화하며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크신 신실하심을 증거했다. 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주 체포되거나 살해 위협을 받지만 끊임없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목격한다.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이 부족했지만 하나님은 항상 제 때에 반드시 그들을 만나 주셨다.

이번 성탄 예배에 참석한 MBB 크리스천들은 감격과 기쁨으로 가득 찼다. 생소한 크리스마스 캐롤도 함께 불렀고, 손뼉을 치며 즐겼다. 이 크리스마스 예배는 세상에 온 빛을 상기시키는 촛불 예배로 드렸다.

아궁은 설교를 통해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빛이 되신 주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만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구원을 제자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가족과 친구들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나눠주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기도제목

1. 아궁과 사라, 그들이 제자로 삼는 모든 MBB 크리스천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공급되도록.
2. 지역 파트너가 그들의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어지도록.
3. MBB 크리스천들이 제자화 되어 계속해서 예수님을 따르고, 그들이 자주 직면하는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님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더 깊어지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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