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 정부가 힌두 근본주의를 강화하면서 외국인 선교사들의 추방과 구금 등 반기독교 정책을 노골적으로 펼치고 있다.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주 경찰이 거주지에 한국인 선교사의 가정을 갑자기 방문한 이후, 목회자 신분을 확인하고 인도 정부로부터 비자 갱신을 거절했다. 힌두 근본주의 영향으로 힌두교가 아닌 타종교에 대한 노골적인 핍박과 박해 행위가 점점 늘어난 결과이다.
또 현지 언론을 통해 두어달 전에는 인도 북부 아쌈주에서 스웨던 국적 선교사 3명이 체포되고 뒤이어 독일 선교사 7명이 구금됐다고 알려졌다. 이 지역은 아직 개종금지법이 통과되지도 않은 지역이어서 인도 선교사 사회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최근 G주에서 한국인 선교사와 현지인 전도자들이 마을 전도에 나섰다가 구타를 당하고, 경찰 조사를 받는 사례가 있었다.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한국인 선교사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타라칸드 주에서는 반개종법 처벌조항이 강화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8년 반개종법 통과 이후 약 4년만에 기존 최대 금고형 2년을 최대 10년까지, 벌금도 최대 10렉 루피(한화 약 16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한 선교사는 “이제 인도에서 교회 건물이나 센터를 짓는 것과 같은 사역은 어려울 것 같다”며 “정말 한 영혼에 집중해야 할 때이며 인도에서 선교할 수 있는 마지막 때로 여기며 영혼 구원에 더욱 매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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