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믿음의 글] 주님을 항상 충만히 누릴 수 있습니다

사진: ⓒ Dev Benjamin on Unsplash

주님, 오직 주님 (1)

나는 예수님만, 오직 예수님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병 고침의 은사를 받고 싶은데 안되네요.”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받았어요” 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무엇을 받았나요?”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은혜를 받았어요” 어떤 이는 “말씀을 깨달았어요” 또 어떤 이는 “나았어요” 어떤 이는 “거룩해졌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즉 우리가 구할 것이 축복도 치유도 거룩함도 아니고, 어떤 대상, 어떤 물건도 아님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것이 있음을 가르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이십니다.

말씀을 보면 주님은 친히 우리의 연약을 담당하시고 우리의 질고를 짊어지셨습니다. 주님은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많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지만, 생각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을 머리에 넣고, 양심에 넣고, 의지에 넣지만, 예수님을 삶과 영혼에 모셔 들이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가진 영적 실체의 외적인 표현과 상징만 생각합니다.

전에 한번 미합중국 헌법이 동판에 아주 멋지게 새겨져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동판을 가까이 보면, 그것은 글자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조지 워싱턴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조금 떨어져 바라보니, 글자의 음각 때문에 워싱턴의 얼굴이 밝게 비춰 보였습니다. 그러자 새겨진 말이나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아니라, 워싱턴의 모습만 보였습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도 이와 같다. 우리는 성경에서 사랑의 얼굴이 비춰 나오는 것을 보아야 한다. 성경에서는 개념이나 교리가 아니라 바로 주님 한 분을 보아야 한다. 과연 주님은 생명이시며, 우리 생명의 근원이시며, 우리 생명을 붙드시는 본체이시다’

나는 거룩해지려고 오랫동안 기도했고 때로 거룩해졌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거룩해졌다고 느끼면 나는 거룩함을 놓칠까 두려워 필사적으로 움켜쥐었습니다. 거룩함이 사라질까 두려워 밤새 깨어있기도 했습니다.

물론 곧 다른 기분과 다른 감정이 들어왔고, 거룩함은 사라졌습니다. 결국 거룩함을 놓쳐버렸습니다. 주님을 붙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수지의 대형 수로를 통하면, 주님을 항상 충만히 누릴 수 있는데, 나는 겨우 한 줌의 물만 취했던 것입니다.

모임에 가니 사람들이 기쁨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나도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주님을 나의 기쁨으로 모시지 않았기에 기쁨을 붙들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아주 다정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소자야, 그저 나를 취하거라. 내가 이 모든 것을 항상 공급하도록 바로 나를 네 안에 모셔 들여라”

마침내 스스로 거룩해지려고 하거나 거룩했던 것에 대한 생각을 접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보였습니다. 그리스도가 보였습니다. 한 번의 경험, 한순간의 필요보다 크신 그리스도를 발견했습니다. 임하시기만 하면 영원히 단번에 나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그리스도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바라보자 안식이 임했습니다.

‘다 괜찮다. 영원히 괜찮다’라는 안식이 임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붙들 수 있는 것을 얻었을 뿐 아니라 주님 안에서 다음, 다음,다음에 수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 필요할 것도 모두 가졌습니다. 그러니 먼 훗날 그때, 우리는 “아버지 나라에 해와 같이 빛나고”(마 13:43), 하나님의 모든 충만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A. B. Simpson> <룻선교회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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