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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차별금지법 반대.생명존중하는 시민단체에 인권센터.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위탁

▲ 대전 서부 청소년 성문화센터. 사진: 유튜브 채널 대전 서구 캡처

대전시가 최근 산하 인권센터와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새 운영자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생명존중운동을 추진해온 민간단체에 위탁하는 것으로 결정,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2017년부터 관련 조례에 따라 출범한 인권센터의 새 운영자로 그동안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반대 활동을 펼쳐온 대표가 운영하는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정직운동본부를 선정,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청소년성문화센터 수탁기관으로 올바른 성교육과 생명존중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을 최근 선정했다.

그동안 성소수자나 페미니스트의 인권 등 다소 편향되고 왜곡된 인권보호에만 관심을 가져온 좌익 성향 단체들의 독무대로 여겨져온 인권활동을 보수적 가치관에 기초한 인권보호 활동단체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 대전시의 이번 결정은 가히 획기적이다.

이번 대전시 산하 인권센터를 운영하게된 정직운동본부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이 단체의 정체성을 ‘정직을 통해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정직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5년부터 활동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이 단체 대표 박경배 목사(대전송촌장로교회 담임)는 “우리나라는 짧은 세월에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너무도 소중한 가치들을 잃어버렸다”며 “예와 도가 땅에 떨어지고 나만 있지 이웃이 없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물질 우선주의가 큰 소리 치는 세상이 되었다”는 안타까움에서 이 단체 활동 의의를 찾고 있다. 따라서 박 목사는 “거짓이 자연스러움이 되고 수치심과 죄의식도 사라지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오히려 바보스러운 행동으로 인식되는 사회를, 성실하고 진실하게 사는 국민들이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할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세대에게 건강한 성의식을 갖추도록 하고, 청소년에게 흡연예방, 생명존중교육을 통해 건강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위해 대전시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라고 밝히고 있다. 2007년 소외된 다음세대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힌 이 단체는 그동안 성품성교육, 성폭력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등을 진행해왔다. 따라서 그동안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를 위한 인권활동과 청소년성교육에 일대 전환이 예상된다. 한국정직운동본부와 넥스트클럽이 받게 될 예산은 2022년 기준 각각 2억 9129만 원과 1억 7822만 원이다.

이에 대해 기독 시사평론가 S씨는 “인권센터를 좌파 인사에게 맡기지 않았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충격일 것”이라며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좌편향 언론의 눈치를 보고 있는데 대전시의 결단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전시의 이같은 전향적인 결정에 대해 그동안 친동성애와 성소수자 편향된 관점을 보도해온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KBS는 인권센터 운영을 맡게된 한국정직운동본부의 대표 박경배 목사의 2018년 설교영상 가운데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혼돈하게 한다는 것’과 ‘사탄의 전략이 교회를 죽이기 위한 법제화’라는 발언 부분을 편집, 편향된 인권 활동을 펼친 인물이라며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는 “대전 75개 단체, 대전시는 인권센터 수탁기관 다시 선정하라”라는 제목으로, 지역매체인 굿모닝충청은 “동성애 혐오 인권센터‧혼전순결 강요 성문화센터… 대전 민주주의 후퇴” 등으로 소개했다. 또한 친동성애 성향의 매체 뉴스앤조이 역시 “혼전 순결 강조‘, ’차별금지법반대 반동성애단체 인권.성교육 운영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런한 대전시의 결정이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에도 대전시는 이들 수탁업자 선정이 공정한 심사 결과라며 바꿀 뜻이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에베소서 6장 12절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현실은 결국 영적 전쟁의 결과라는 말이다. 따라서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 박경배 목사가 단체 소개말에서 밝힌 주장은 기독교인들에게는 구구절절이 옳은 발언이다.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성별을 무분별하게 남용, 창조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것이 동성애라는 지적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최근 차별금지법, 인권관련법, 정치 경제 행정 관련 수많은 분야의 법률개정을 통해 세속적 인본주의적 가치관으로 세상을 뒤바꾸려는 입법독재를 시도하는 정치인들의 존재 뒤에는 사탄의 음모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사명은 분명해진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한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해 분 명한 입장을 갖고,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각종 조직들이 이처럼 용기있게 결정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흘러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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