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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목회자들, 교인들 ‘신앙보다 정치적 견해 중요시’ 매우 우려 외(11/25)

사진: Nycholas Benaia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11/25)

목회자들, 교인들 신앙보다 정치적 견해 중요시매우 우려

미국 목회자 탈진의 주요 이유로 ‘스트레스’와 더불어, 교인들이 신앙보다 정치적 견해를 더 중요시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바나리서치 그룹은 최근 2022년 목회를 재구성한 두 가지 경향에 대해 온라인 세미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 개신교 목사들에게 전임사역을 그만두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려를 물은 결과 39%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중 56%는 주요 원인으로 “엄청난 직업적 스트레스”를, 43%는 “외롭고 고립된” 느낌을, 38%는 “현재의 정치적 분열”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현재의 정치적 분열”이 어떻게 사임까지 고려하게 했는지 물은 결과, 개신교 교단 목회자의 대다수는 “기독교인들이 신앙보다 정치적 견해에 더 충실하다”고 우려했다. 정치적 분열은 “사역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 목록에서 목회자들이 10번째로 많이 선택한 항목으로, 목회자의 16%가 정치와 신앙의 교차점에 대한 불안을 경험했다.

초등학교, 사탄클럽 잇달아 승인학부모 우려

미국 사탄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인 ‘사탄 클럽’이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에도 들어가 학부모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23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를 인용,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테하차피 학군은 테하차피 골든힐스 초등학교에서 매달 사탄 클럽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사탄사원은 “지난 10월 말 학교 시설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4일 신청이 승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탄 클럽은 사탄교가 기독교계의 방과 후 프로그램인 ‘굿뉴스클럽’에 맞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과학적 합리주의를 강조하는 철학수업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5학년 손자를 둔 한 할머니는 “자녀가 사탄 클럽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며 “매우 역겹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탄 클럽과 같은 잘못된 철학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멕시코 국경 주민들, 추위 떠는 이주민 위해 집 개방

미국과 국경을 접한 멕시코 지역 주민들이 쉴 곳을 찾지 못한 채 관공서 밖에서 대기하는 이민자를 위해 자신의 주거지 공간 일부를 내주고 있다고 23일 EFE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에는 미국으로 이주하려는 중남미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곧바로 미국 브라운즈빌로 진입할 수 있는 이곳에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아이티 출신 난민이나 망명 신청자들이 주로 찾는다. 이들은 대체로 천막으로 하늘만 가린 채 생활하고 있으며,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10월 이후부터는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타모로스 주민들은 우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자신의 집을 내주기로 했다. 다른 지역 주민도 이주민들을 위해 마당에 텐트를 치거나 겨울옷과 신발 등을 나눠주고 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저소득층 트랜스젠더 거주자 매월 1200달러 지원 논란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저소득층 트랜스젠더 거주자에게 매달 약 163만원을 제공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고 2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16일 샌프란시스코 런던 브리드 시장은 경제적으로 소외된 트랜스 커뮤니티 내 금융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트랜스젠더를 위한 소득 보장(GIFT)’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IFT 프로그램은 트랜스젠더·논바이너리·인터섹스 등 LGBTQ 신원이 확인된 18세 이상 거주자 55명을 선발해 최대 18개월 동안 매달 1200달러를 제공한다. 또 젠더 확인과 의료·정신 건강관리 및 재무 코칭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도 포함된다. 일각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샌프란시스코 내 트랜스젠더 수를 증폭시키고, 사회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美 UMC 노스캐롤라이나연회 249개 교회, 동성애 문제로 탈퇴

동성애 논쟁 속에 미국 연합감리교회(UMC) 노스캐롤라이나연회에 속한 교회들 중 1/3이 교단을 떠났다고 22일 CP가 전했다. UMC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의 특별 모임에서 대의원들은 최근 249개 교회의 탈퇴를 승인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해당 지역에 속한 회원교회의 32%가 탈퇴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서부노스캐롤라이나연회에서는 990개 교회 중 41개 교회가 올해 초 탈퇴 투표를 했으며, 최소 7개의 다른 교회가 최근 탈퇴를 위한 과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개신교단인 연합감리교(UMC)는 최근 몇 년 동안 장정에서 동성애를 “기독교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한 공식 입장을 두고 논쟁을 벌여 왔다.

캐나다 살인사건 3년 연속 증가16년만에 최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은 총 788건으로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통계청 발표를 인용, 2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살인 사건 가운데 갱(조직범죄단) 관련 사건은 25%인 184건으로, 이 역시 2005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살인 사건 희생자는 원주민이 비원주민에 비해 6배나 많았다. 이는 원주민 사회에 지속하는 식민지화 역사의 상흔과 관련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인종별로는 흑인과 남아시아계 희생자 비율이 다른 인종보다 높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138건이 인종 관련 살인 사건으로 전년도보다 50건 늘었다. 살인에 사용된 도구는 총기가 가장 많았고,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총기 사용이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세계 홍역 비상…영유아 백신 접종률 최저치

코로나19 기간 의료 체계가 흔들리면서 전세계 아동 중 무려 4000만 명이 홍역 백신을 맞지 못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을 인용, 2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 공동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전세계가 홍역으로 ‘절박한 위협’에 놓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홍역은 전염력이 강력해 영유아 예방 접종이 필수적이며, 인구 중 최소 95%가 면역력을 갖춰야 유행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1회 접종 어린이는 81%, 2회 접종 어린이는 7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이후 백신 접종률(1회 기준)이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WHO 관계자는 “앞으로 12∼24개월 간 매우 힘겨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쟁지 인도령 카슈미르 활동 중인 반군·테러리스트 300여 명

분쟁 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활동 중인 파키스탄인 반군과 지역민 테러리스트의 수가 300여 명에 달하며, 이들은 총과 수류탄 등을 몰래 들여와 비무장한 일반인까지 공격하고 있다고 PTI통신 등이 23일 전했다. 인도군 북부 사령관인 우펜드라 드위베디 중장은 이 중 160명은 파키스탄 지역에서 잠입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 지역의 테러 활동은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 측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모든 주장은 완전히 불합리하며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남아시아의 화약고’로 불리는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는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여러 차례 전쟁을 벌여왔으며, 특히 2019년 2월에는 양국 간 전면전 위기가 빚어졌다. 당시 자살폭탄테러로 경찰 40여 명이 숨졌다.

베트남 마약왕 4년 만에 체포마약 1.6t 공급

베트남 최대 마약 밀거래 조직을 이끌던 인물이 해외로 도피한 지 4년 만에 체포됐다고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해외에서 부 호앙 오아인과 조직원 28명도 함께 검거했으며, 마약류 131kg도 압수했다. 지난 2018년 공안은 오아인을 인터폴에 의해 지명 수배자 명단에 올렸지만, 이후에도 조직원들을 동원해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 접경의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남부 호찌민과 북부 하이퐁시로 마약을 계속 공급해왔다. 이들은 자동차 부품에 마약을 숨겨서 반입했으며 수도 하노이까지 유통시켰고, 해외 도피 기간 동안에도 총 1.6t(톤)의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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