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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기독교학술원, 목회자·평신도에 영성 자료 제공할 도서관 설립 외 (10/29)

▲ 기독교학술원은 신갈 포도나무교회와 기독교학술원 도서관을 설치하는 협약서에 21일 서명했다. 사진: 기독교학술원 제공

오늘의 한반도 (10/29)

기독교학술원, 목회자·평신도에 영성 자료 제공할 도서관 설립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이사장 여주봉)이 기독교 영성 자료를 중점으로 한 도서관을 설치한다. 기독교학술원은 신갈 포도나무교회(담임목사 여주봉)와 교회 부지에 기독교학술원 도서관을 설치하는 협약서에 21일 서명했다. 기독교학술원 도서관은 기독교 영성을 중점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자료를 집중적으로 모아 한국교회 목회자와 신학자, 신학생, 평신도 등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다. 그 첫 걸음으로 기독교학술원은 포도나무교회 미래관 도서실에 6500권의 신학도서를 기증한 바 있다. 기독교학술원과 포도나무 교회는 앞으로 3만 권을 목표로 기독교영성, 청교도신앙, 개혁신앙에 관련한 전문 서적 및 자료를 점차적으로 모아서 전국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교계, ‘교육과정 개정안 폐기’ 위한 기도회및 국민대회 개최… 오는 30일

국내 교계 단체 및 교회들이 최근 발표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의 폐기를 촉구하기 위한 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갖는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가 주최하고 교육정상화를바라는전국네트워크(교정넷)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교회연합,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등 다수 단체들이 참여해, 1부 연합기도회와 2부 국민대회, 3부 거리 행진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수기총 등 510개 단체 명의의 성명이 발표된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이들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핵심인 자유를 빼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차별금지라는 말로 구별조차 금지시켜 국민을 혼란시키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022개정 교육과정 시안’과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의 전면 폐기를 요구한다.

촉법소년… 절도범죄 74% ‘범행 주도’

정부가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만 13세로 1살 낮춰 조정하기로 한 가운데, 촉법소년 절도범 4명 중 3명은 무리에서 범행을 주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27일 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조교수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촉법소년이 가담한 절도사건 103건의 1심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촉법소년이 범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은 경우는 전체의 73.8%인 76건이었다. 또한 이들이 주도한 범죄의 성공률은 85.5%로, 보조적 역할을 한 사건의 성공률 81.4%보다 높았다. 이 교수는 다만 “촉법소년이 전면에 나서 범행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건 이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촉법소년이 ‘방패막이’로 이용되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장철 맞은 北, 김장용 채소 도둑질 기승

김장철을 맞은 북한에서 김장재료 도둑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28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 4일 밤 보천군 문암리에 있는 농장 채소 작업반에 읍 소재 기업소 사람들이 차를 끌고 올라와 양배추, 갓나물을 훔쳐 가는 일이 있었다.”며 “신고를 받고 온 군 안전부가 차바퀴 자리를 보고 훔친 이들을 붙잡았는데 잡고 보니 이미 채소들이 다 절여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매해 김장철마다 배추 등 김장재료를 도둑질하는 사건이 발생해왔다. 올해는 가뭄과 폭우, 태풍피해로 채소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경제난에 재료 구매도 힘겨워 김장을 포기하는 세대도 늘고 있고, 또 도둑으로부터 재료를 지켜야 할 군인들이 이를 빼돌렸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경북 봉화군 광산 사고로 작업자 2명 구조 난항

경북 봉화군의 아연광산에서 붕괴사고로 고립된 작업자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영남일보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26일 오후 6시쯤 아연광산 수직갱도 하부 약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 들어온 물과 흙이 섞인 펄 수백t이 갱도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광부들은 27일 오후 5시 현재 연락이 끊긴 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광산은 2개월 전인 지난 8월에도 지하 50m 갱도 안에서 채석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광석 더미에 미끄러지면서 1명은 구조되고 나머지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 제대 앞둔 군인들주민 재산 강탈

식량 등 물자 부족이 심각한 북한에서 최근 군인들이 떼를 지어 협동농장 탈곡장과 주민들이 개인 텃밭에서 수확해 놓은 농작물을 강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이는 제대를 앞둔 군인들이 얼마간의 돈이라도 마련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는 것이다. 군 관련 소식통은 “10월 들어 여러 지역에서 10군단 소속 군인들이 무리로 협동농장 탈곡장을 습격해 농작물을 강탈해간 사건이 11건이나 발생했고 또 밤에 농촌을 돌며 돼지, 개, 닭 등 주민들의 가축을 도둑질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여론이 심각해지자 군단 보위부가 급히 조사를 벌여 농작물과 집짐승을 도둑질한 군인들을 대부분 적발해냈다.”고 전했다.

, 종교자유 침해집단학살·반인도적 범죄 수준

미국 의회가 설립한 연방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27일 종교 문제를 비롯한 북한의 인권탄압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모든 정책 수단을 쓸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고 2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종교자유위는 ‘국제 종교의 자유의 날’인 27일 ‘북한의 종교 및 신념의 자유와 미국 정책’ 주제의 웨비나를 개최했다. 에이브러햄 쿠퍼 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은 세계 최악의 종교자유 침해국가 중 하나로, 추가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최근 조직적이고 심각한 종교의 자유 침해의 지속적 발생은 거의 집단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탈북자 강제 송환을 통해 북한 종교의 자유 침해 상황을 더 악화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북한 내 이런 만행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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