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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칼럼] 새벽을 깨우며 일어나서 하나님께 아룁니다

사진: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어제 저녁에 한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통일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에 기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지금까지 모퉁이돌선교회는 오늘 할 일을 위해 싸워 왔습니다. 성경을 보내는 일을 해 왔습니다. 북한언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출판했고, 사전과 주석성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라디오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아원과 양로원에 구제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탈북하여 중국에 머무는 이들을 먹이고 훈련하여 지도자로 세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도 아랍국가들에도 불교권의 숨겨진 주의 백성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에 보낼 선교사들을 훈련하며 한편으로 훈련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역과 투입될 일꾼들을 조용히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통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난다면 예배당을 건축할 일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까지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는 일에도 힘겨워하며 하루하루를 감당해 왔을 뿐입니다. 그런데 막상 통일이 이뤄지는 날이 온다면 예배당을 짓는 일이 급합니다. 예배당을 짓는 일에 디자인도 해 보았지만 기금을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전화는 저에게 예배당을 지을 기금을 지금 준비하셔야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새벽을 깨우며 일어나서 하나님께 아룁니다.이 일도 해야 하나요? 예배당 건축을 위한 기금을 준비해야 하나요? 갑작스럽게 통일이 올 것을 위해 예배당 건축도 저희 모퉁이돌에서 해야 하나요?

모퉁이돌에 북한의 영혼을 위한 기도자들이 있기에… 해야 하지 않겠느냐? 복음을, 통일을 준비하는 KRIN도, 재난을 대비하는 IDRN 훈련도 그 준비가 아니었느냐? 성경배달도 방송도 복음풍선 띄우는 일도 다 그 일이 아니었느냐? 해외의 일꾼들을 동원하는 일까지도… 강화훈련원을 완성하는 일도 다 그 일을 위함이 아니었느냐?

오늘은 저 멀리 강 건너에 보여야 할 북한 땅이 가득한 안개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곳에 예배당을 건축하여 지하성도들로 모여 예배케 할 곳들을 준비하라십니다. 들려온 영의 소리-하늘의 소리는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북녘 땅에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을 준비하려 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예! 하나님” 대답하고 순종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0월 29일 전회원기도회로 모여 하나님처럼 주의 백성된 우리도 북한의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며 아뢰고자 합니다.

북한 땅에 고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이 스룹바벨 성전을 지었던 그 역사를 우릴 통해 이루어 가는 자리에 믿음으로 함께 할 한 사람을 구합니다. [복음기도신문]

Issac Column

이삭 목사 | 모퉁이돌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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