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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통신] 미 웨스트버지니아 법원, “주기도문으로 시의회 시작하지 말라”

회의 진행중인 웨스트버지니아주 파커스버그 시의원들. 사진: christianpost.com 캡처

미국의 무신론단체가 웨스트버지니아 주, 파커스 버그의 시의회에서 주기도문으로 시의회 회의를 여는 관행에 반대해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지방법원이 무신론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지명한 미국 지방 판사인 존 코펜하버(John T. Copenhaver Jr.)는 6일, ‘종교로부터의 자유 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 FFRF)’과 두 명의 공동 원고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5만 8031.40달러와 기타 비용으로 971.28달러를 지불하라고 시에게 명령했다.

소송은 파커스 버그 시의회가 집회 전에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오랜 관행을 중단하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무신론단체는 이런 관행이 “특정 종교를 발전시키고 피고가 다른 모든 종교와 비종교보다 기독교에 대한 선호를 표현하는 일차적 효과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FFRF의 공동 사장 애니 로리 게일러(Annie Laurie Gaylor)은 성명을 통해 “기독교도 종교도 없는 파커스 버그 시민은 더 이상 2등 시민으로 취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며 이번 판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커스 버그 시장 톰 조이스는 지난 7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비용은 “시 보험 회사에서 부담할 것”이라며 소송 금액이 결정된 것에 대해 “실망하지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장으로서 나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문제를 더 이상 추구하지 않기로 결정한 시 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기도는 내 삶의 일상으로 남아 있으며, 내가 아들, 형제, 친구이자 시장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은 종교개혁 이후 유럽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길을 떠나 정착하며 건설된 이후, 미국 사회 곳곳에서 신앙의 유산을 찾아볼 수 있다. 오랫동안 주기도문으로 시의회를 열었던 것도, 그러한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는가 하면, 켄싱턴 거리에는 수많은 마약중독자들이 버젓이 거리에서 마약에 취해 있으며, 공립학교에서는 인간의 성을 수십가지라고 가르치며 부모 몰래 아이들의 성전환 수술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세속화를 넘어 죄로 가득한 미국 땅에 톰 조이스 시장과 같이 기도의 자리에서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감당하며 미국 시민들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이 땅을 거룩하게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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