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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자가(DIY) 낙태’ 서비스 연장 시행…“여성에게 더 큰 위험 초래”

사진: 유튜브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 캡처

전문가,여성들이 태아 유해를 보는 볼 경우, 트라우마 우려

영국 정부가 우편으로 사후 낙태약을 처방받는 서비스 시행을 지속하기로 결정하자 기독교인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24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이 ‘자가(Do it yourself, DIY) 낙태’ 서비스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에 봉쇄로 인해 클리닉을 방문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도입됐다.

여성들은 낙태 제공자와 전화나 인터넷 상담 후 임신 10주째까지 우편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이 조치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실시된 것이었지만, 보건사회관리부는 오는 8월 30일부터 이러한 ‘DIY’ 가정 낙태가 정식으로 영구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독교 캠페인 단체 ‘케어(CARE)’는 자가 낙태 규정을 연장하는 것이 “여성들을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며, “(자가 낙태의) 해악을 무시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케어는 지난해 우편으로 낙태약을 받아서 복용한 1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조사는 2020년 집에서 낙태약을 복용한 여성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같은 해 국민보건서비스(NHS) 조산사의 피해에 대해 경고했다. 영국에서 조산사의 경우, 임신과 출산 관련뿐 아니라 지역 클리닉에서 낙태 상담과 ‘자가 낙태’를 지원하고 있다.

케어의 대변인은 이 서비스를 지속하기로 한 장관들의 결정이 “매우 무책임한 것”이며, “(여성들에 대한) 중요한 안전장치를 제거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낙태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접근이 여성과 아기들에게 더 큰 해를 끼친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말하고 “대면 상담이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 통화만으로 낙태에 대한 의미 있고 확실한 동의를 얻기는 어렵다. 위험한 의료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시행된 안전장치에는 타당성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체계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기대해야 하는 치료 수준과 전혀 양립할 수 없다.”면서 “임신부들이 또 다른 피해를 입는 사례가 다시 발생하기 전에 이 위험한 결정을 뒤집어야 한다.”며 장관들에게 이 법의 시행 결정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영국 생명보호 단체 생명을위한행진(marchforlife UK)는 지난해 2월 조산사 줄리아 깁슨을 통해 ‘DIY/가정 낙태’의 절차와 위험성을 알렸다.

8년 동안 조산사로 일해 온 줄리아는 “전화 상담은 일반적으로 대면 상담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했다. 대면 상담에서는 전화로 받을 수 없는 특정 바디 랭귀지나 말에 대한 반응을 이해할 수 있지만, 전화 상담으로는 낙태 약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설명해도 여성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중요한 것은 자가 낙태 중 태아 유해에 대한 것이다. 10주가 된 아기는 팔과 다리 등 형태를 알 수 있지만, 많은 여성들이 이 사실을 모른다. 침실이나 욕실에서 사후 관리 없이 약을 복용한 후 아이의 유해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조산사에게도 트라우마이며, 자가 낙태는 집에서 일어나므로 10대를 포함한 여성들이 자신이 낙태한 아이에 대한 최종적이고 영구적인 기억은 그것이 변기로 흘러내려가는 것을 보는 것이다. 자가 낙태를 하는 동안 태아의 유해는 존엄하고 적절하게 처리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런 경험은 트라우마를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자가 낙태’가 계속 시행될 것이라는 발표가 난 후, 올해 3월 600명이 넘는 영국의 의료 전문가들은 이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서한은 “낙태약을 자가 투여하면 누가 약을 복용하는지, 어디서 복용하는지, 임신 몇 주차에 복용하는지 또는 다른 성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모든 확실성이 사라진다.”며 “직접 의료감독을 받는 임상환경에서 낙태를 분리함으로써 낙태 제공자들은 그들이 처방한 약을 적절한 시간 내에 개인이 복용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의학적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고 자가 투여로 인해 학대나 강요가 요인인지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집에서의 낙태가 인신매매나 학대 스캔들을 더 쉽게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학대 파트너, 성 인신매매 또는 아동 성학대의 위험에 처한 취약한 여성과 소녀들에게 위협을 가한다.”고 우려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의사인 칼럼 밀러 박사는 “강제 낙태의 희생자를 인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만나서 상담을 하는 것”이라며 “낙태는 정부와 의사가 예방할 의무가 있는 심각한 인권유린이다. 편리함보다 여성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낙태조차 편리하게 진행하려는 영국의 자가 낙태 시행을 막아주시고, 여성들의 영혼 안에 영구히 죄의 기억으로 남을 낙태의 고통에서 건져주시길 기도하자. 육체의 정욕에 따라 행한 후 뒷발로 생명을 짓밟아 버리는 죄인의 실체를 직면하고 십자가 복음으로 새롭게 되는 은혜를 주시고, 수많은 탄원 앞에 영국의 정치인들이 법 시행을 돌이키게 하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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