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7/29)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태아생명보호 위한 제3차 ‘생명트럭’ 3주간 운행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현재 입법 공백 상태인 낙태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주간 제3차 ‘생명트럭’을 운행한다고 기독일보가 27일 전했다. 매체는 ‘생명트럭’의 목적은 국회에는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낙태법 개정을 촉구하고, 일반 시민에게는 태아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생명트럭’은 서울에서 출발해 수도권, 대전, 경남 등에 운행되며, ‘생명트럭’ 운행과 함께 서울 시내 주요 거점에서 태아생명문화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된다. 또 20~30대가 많이 모이는 서울 홍대 주변의 대학 밀집지역과 공원 주변에는 청년 프로라이프 활동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전철역 주변 캠페인에는 오륜교회, 신촌감리교회, 온누리교회 성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트럭 운행과 피케팅 활동을 통해 태아생명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국내에서 낙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으며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 문화가 확대되어 생명경시 풍조로 인한 낙태를 줄여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아프리카 6개국에 성경 6만 4845부 전달
대한성서공회가 빈곤과 내전, 이슬람교의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6개 국에 성경 6만 4845권을 보내는 기증식을 27일 가졌다고 밝혔다. 남수단-딩카 파당어 성경 외 1만 1687부, 르완다-킨야르완다어 성경 1만 4365부, 콩고민주공화국-불어 성경 1만 1640부, 우간다-영어 성경 외 9441부, 모잠비크-츠와어 성경 3466부, 가나-트위 아잔테어 성경 1만 4246부가 전달된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이번에 후원하는 아프리카 6개 나라들이 기근, 부족 간의 전쟁, 난민들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서울광염교회가 후원하는 성경으로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고, 고단한 삶에 지친 사람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대한민국 총인구, 9만 1000명 감소… ‘정부수립 이후 첫 감소’
작년 대한민국 총인구가 정부수립 이후 실시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1월 1일 기준 총 인구는 5173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1000명(0.2%) 줄었다. 인구 성장률은 1960년 3.0%로 정점을 찍고 내리 하락하다 1995년부터는 1%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역 별로 세종(3.5%)·경기(1.0%)·인천(0.4%)·제주(0.3%)·강원(0.0%) 등 5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에서 모두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70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41만 9000명(5.1%) 증가했으며, 고령인구 비율은 16.8%로 나타났다. 노령화지수(15세 미만 인구 10명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는 143.0으로 1년 전 132.5에 비해 10.5 뛰었다. 반면 유소년 인구(0~14세)는 2000년(21%)부터 매년 줄어, 지난해 608만 7000명으로 조사돼 전체 인구 중 1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빚만 66조원’ 지방공공기관 혁신 추진
정부가 구조개혁 추진 등 4대 혁신과제를 제시하며 빚만 66조원에 달하는 지방공공기관에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모았다. 행안부는 지방공공기관의 수는 늘어난 반면 생산성은 하락하고 있다면서, 지방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구조개혁 추진, ▲재무건전성 강화, ▲민간협력 강화, ▲관리체계 개편 등 4대 혁신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방공공기관’은 지난해 기준 1244개로, 2016년 1055개에 비해 189개가 증가했다. 이중 기업 회계기준이 있는 지방공사의 1인당 매출액은 같은 기간 2억 7100만 원에서 2억 6400만 원으로 줄었다. 데일리굿뉴스에 따르면, 부채 규모는 2020년 63조 4000억 원에서 2021년 66조로 증가했다. 부채규모가 1000억 원을 넘거나 부채비율 200% 이상인 곳은 지방공기업 29곳(7.0%), 지방출자·출연기관 118곳(14.2%)이다.
6·25 전사 미군·카투사 4만 3808명 이름 새긴, 워싱턴 ‘추모의 벽’ 준공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4만 3808명의 이름을 각인한 전사자 추모의 벽 헌정식이 한국전 정전협정 69주년을 맞은 27일(미 현지시간)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헌정식에는 한국과 미국의 장관 및 부처 관계자, 또 미군 참전용사, 현지 한인 등 2000명 가량이 참석했다. 추모의 벽은 작년 3월 공사를 시작해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이날 준공식 겸 헌정식을 가졌다. 조형물 중앙의 ‘기억의 못’ 둘레 130m에 1m 높이의 화강암 소재 패널로 비스듬히 벽을 세우고 벽면에 미군 전사자 3만 6634명과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을 군별, 계급·알파벳 순으로 각인했다. 추모의 벽에는 카투사의 이름을 함께 새겨 넣어 미국 내 참전 기념 조형물 가운데 비(非)미국인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첫 사례가 됐다.
北, 대국민 검진 내세워 ‘거주지 이탈자’ 대대적 조사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전국적인 검병 검진 과정에 비공개로 주민 등록 재조사를 진행하여 이를 명목으로 주민 등록 주소지를 이탈한 주민 수와 신상 파악에 나섰다고 27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은 27일 “5월 말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국적 집중 검병 검진 참가자의 시민증, 공민증을 본인 얼굴과 직접적으로 대조하고 거주지를 재확인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국경봉쇄 장기화로 식량난,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아사하거나 행방불명된 주민이 많아지자 안전성이 방역사업을 전면에 내세워 주민 등록 재확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도 안전국은 국가적 검병 검진에 불참한 대상들의 명단을 비상방역지휘부로부터 넘겨받아 거주지 이탈자 조사사업에 나서고 있다. 소식통은 “2년 넘게 코로나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끼니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배고픔에 못 견뎌 먹고살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까지 국가가 어떻게 일일이 다 관리하고 통제하겠느냐.”며 탄식했다.
“韓國人 10명 중 7명, 北 신뢰하지 않아”
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은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한국 내 통일학술연구단체 샌드연구소가 주관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화와 협상의 상대로 북한을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6%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샌드연구소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에 대한 입장도 물었는데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응답자의 54.7%는 종전선언 추진을 찬성한다고 답했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맺을 경우 한반도 평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0.6%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비율, 한반도 평화협정을 맺어도 한반도 평화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각각 23.5%, 39.5% 였다.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한국과 북한 중 누가 더 적극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8%가 ‘한국’이라고 답했고 북한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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