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짐바브웨 그리스도인, 농장 빼앗은 국가 용서하고 농법 전수로 큰 수확

사진: CBN NEWS 영상 캡처

원수를 용서하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순종이 한 국가를 살리는 놀라운 결실을 맺은 이야기를 미국 기독 채널 CBN뉴스가 최근 소개했다.

크레이그 딜의 가족 농장은 20년 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짐바브웨 정부에 압류당했다. 딜은 싸우거나 도망가는 대신, 믿음으로 그들을 용서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여러 면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

2003년, 딜은 그가 자란 농장을 가족과 함께 일구고 있을 때,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겪게 됐다. 그는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흑인 자급 농부와 유럽계 백인 짐바브웨인들 사이에 토지를 보다 공평하게 분배하려는 토지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948년부터 그의 가족들이 소유해 온 집과 농장에서 떠나라고 강요했다.

그에게는 세 가지 선택이 놓여 있었다.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용서하기

싸울 수도 있고 도망칠 수도 있고 용서할 수도 있다. 딜은 “어떤 친구들은 땅을 위해 싸웠고 결국 그것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나라를 떠났는데, 그것도 답일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가족으로서 그들을 용서하는 세 번째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 용서 대신 복수하는 쓰라린 일을 선택한다면 부패하고 썩은 냄새가 나지 않을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딜은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마 5:40)’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 너의 농장을 훔치면 그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며 “그렇게 하자 마음을 짓누르던 압박이 사라지고 큰 해방감이 찾아왔다. 우리는 하나님이 가장 작은 것을 섬기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하나님의 농사법

딜은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로 이사했고, 약 12명의 다른 가족들이 국가로부터 그의 집과 땅을 인계받았다. 그리고 그는 ‘영농재단(Foundations for Farming)’이라는 그룹에 가입했다. 그곳에서 그는 새로운 주인들과 다른 소규모 농부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룹의 설립자인 브라이언 올드리브에게 보여준 독특한 농사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딜은 “브라이언은 어린애 같은 믿음을 가지고 처녀 덤불, 처녀 숲으로 가서 그곳에 앉아 하나님께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물었고, 하나님은 두 가지를 보여주셨다.”며 “하나는 자연에는 경작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본 것은 숲 바닥을 온통 뒤덮고 있는 아름다운 이끼와 낙엽, 퇴비 같은 것들이었다. 그것은 실제로 흙을 먹여 살리고 흙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라이언은 농장으로 돌아가 문자 그대로를 실행에 옮겼다. 기존 농사법과 반대로 경작이나 화경(火耕) 없이 바로 수확량이 10배 증가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사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점점 더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시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의 시골 농부들과 고통받는 사람들, 주변 나라들의 가난한 농부들을 위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땅을 갈지 않고 좁은 골을 파서 심는 무경간(無耕墾) 농법 제로틸리지(Zero-Tillage) 기술의 성공은 짐바브웨 정부의 관심을 끌었다. 정부는 이 농사법을 승인했고, 짐바브웨는 2020년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식량 흑자를 경험했다.

딜은 “실제로 식량 생산량이 3배에서 4배까지 급증한 것은 2020년 공식 추정치”라고 말했다.

이 나라의 주요 작물인 옥수수 수확은 이 방법으로 세 배 증가했고, 현재 농업재단은 복음을 나누는 것을 주요 목표로 전 세계에 이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딜은 “그러나 우리가 가르치는 것의 80%는 마음이다. 농업은 복음의 시작점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짐바브웨 정부는 딜에게 집, 토지, 교육시간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주지 않았지만, 그는 하나님이 주신 방식으로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우리는 아프리카에 농장을 소유했었지만, 지금은 아프리카가 나의 농장”이라고 말한다.

영농재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oundationsforfarming.org에서 볼 수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마 5:40-42)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21: 24)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십자가에서 내가 죽고 주님이 사시는 용서를 선택한 이에게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과 모든 이들을 먹이고도 남는 하나님 나라의 부요함을 보여주신 주님을 찬양하자. 주를 믿고 따르는 모든 이들이 용서와 사랑을 택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맛보게 하시고, 값없는 생명의 부요함이 모든 열방에 임하게 해주시길 우리도 바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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