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교계, “대학 채플 대체과목 개설 권고한 인권위 제안 철회 요구”

▲ 국가인권위원회. 사진: 유튜브 채널 국가인권위원회 캡처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기독 대학 채플이 학생이 종교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대체과목 개설을 권고한데 대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과 기독 사학 협의체인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미션)가 공동성명을 내고 해당 권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26일 성명을 통해 “인권위의 이번 권고는 종교교육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제20조 제1항 및 제31조 제3항에 근거한 ‘종교계 사립대학의 자율성 및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서 기독교대학들의 헌법적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고 있다.”며 “교육기본법 제6조 제2항에 기초한 ‘사립학교의 종교교육 권한’을 제한함으로써 기독교대학의 건학이념 구현 자체를 불가능하게 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권고는 일부 특정 기독교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기독교 대학의 ‘건학이념에 근거한 교육’을 훼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권위에 해당 권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면서, “인권위는 대법원 판례를 존중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는 물론 종교 교육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되도록 학교와 학생의 인권을 동시에 신장시키는 균형 잡힌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숭실대학교와 관련된 대법원 판결(대법원 1998. 11. 10 선고)은 “사립학교는 국·공립학교와는 달리 종교의 자유의 내용으로서 종교교육 내지는 종교선전을 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또 헌법 제31조 4항에 따라 헌법상 자치권이 부여된 대학은 종교교육과 종교선전을 위해 “학생들로 하여금 일정한 내용의 종교교육을 받을 것을 졸업요건으로 하는 학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한교총과 사학미션은 별도의 관련 의견서에서 “인권위는 기독교대학의 채플을 합법으로 판결한 대법원의 판결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지난 광주○○대학교 채플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학생이 학교를 선택할 수 없는 평준화 체제 안에서 발생한 종립고등학교에 대한 판결문(대법원 2010. 4. 22. 2008다38288 판결)을 인권위 권고에 대한 근거로 삼고 있다.”며 “이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보장되어 있는 사립대학의 경우와는 전혀 다른 사안이며, 학생이 해당 대학교를 지원하여 입학한 이번 사안에 대한 인권위 권고의 근거가 될 수 없음을 거듭 밝힌다. 더 나아가 지속적이며 의도적으로 고등학교의 사례를 근거로 삼는 인권위의 일방적 해석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인권위, 기독 대학의 채플 대체과목 개설 권고… 인권위가 종교자유 침해 지적
한교연, 채플을 ‘종교자유 침해’라는 인권위… 종립대학의 종교 자유 침해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1_wedding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20241119_Mexican
멕시코의 토착민 권리 보호법, 기독교인 박해 위험 초래
202401015_Church
2023년 유럽 35개국서 반기독교 증오 범죄 2400건... 프랑스, 영국이 최다
262_1_2 Finland(678)
핀란드 의원, 성에 대한 성경적 고백 이후 5년간 법정 소송...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경험”

최신기사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 12월 5일
“예술작품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원하는 것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9_7_3_NK(1068)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309_3_1_Pakistan1(1068)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309_7_2_Data(1068)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