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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무함마드에 관해 그리스도인이 알아야 할 아홉 가지

사진 : Abdullah Faraz on Unsplash

나는 이집트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했다. 이웃이나 학교 친구 중에 “무함마드”라는 이름이 많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주변에 있는 무슬림들에게 이 이름―그들의 예언자의 이름―이 특별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무슬림들은 무함마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존경한다. 그들은 또한 이 이름이 그들에게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난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다. 많은 무슬림들이 이 나라로 오고 있는 이때, 이 나라 그리스도인은 무슬림들이 그들의 예언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 무함마드에 관해 그리스도인이 알아두어야 할 아홉 가지를 여기 소개한다.

1. 무함마드는 거의 확실히 실존 인물이었다.

무함마드는 AD 570년에 메카에서 태어났고, AD 632년에 메디나에서 죽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삶에 관한 정보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그가 죽고 두 세기가 지난 다음에야 그의 삶이 문서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목격자 진술은 없다. 그래서 그에 관한 기록들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더라도 무함마드가 실존 인물이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 7세기에 몇몇 그리스도인이 아랍인들에게 나타난 한 설교자에 관하여 기록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사람을 거짓 예언자로 규정했다. 그가 칼과 전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2. 무함마드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무슬림들은 무함마드가 40세에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서 알라에게서 직접 계시를 받고서 예언자가 되었다고 믿는다. 이렇게 계시를 받는 과정에 어떤 인간적인 개입도 없었다고 무슬림들은 주장한다.

그렇지만 무슬림 내러티브 자체가 무함마드가 9-12세 사이에 시리아에서 그리스도인 수도사를 만났다고 이야기한다. 그 수도사는 그에게 기독교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더하여, 무함마드가 첫 번째 계시를 받았다는 바로 그때, 그는 그의 아내의 사촌을 찾아갔다. 그런데 그 사촌은 그리스도인이었고 히브리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다. 따라서 무슬림들이 무함마드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의 역사 자체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3. 무슬림들은 무함마드를 완벽한 인간이었다고 믿는다.

무슬림들에게 무함마드는 알라의 마지막 예언자, (성경의 예언자들의 포함하여) 수많은 예언자들 중에서 최후의 그리고 최고의 예언자이다. 무슬림들은 그를 역사상 유일하게 완전한 인간으로 여긴다. 역사의 기록은 이러한 이상적인 인물상에 의심을 보내지만(누구든 그의 의심스러운 행동과 문제가 많은 가르침을 찾을 수 있다), 무슬림들은 여전히 무함마드를 공경하고 그가 오류가 없는 인간이었다고 믿는다.

4. 무함마드는 메카와 메디나에서 살았다.

무함마드는 53년간 메카에서 살았고, 그 뒤에 10년간 메디나에서 살았다. 메디나에서 예언자가 되었다고 하는 바로 그때부터, 그는 약 13년간 거기서 살면서 종교 메시지를 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사람들은 그와 그를 따르는 소수의 무리를 조롱하고 박해했다. 수년간의 실패와 거센 압박 끝에, 그는 소수의 추종자들을 데리고 메디나로 이주하여 거기서 마지막 10년의 삶을 살았다. 메디나에서 그는 세력을 다지고 자원을 모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군사령관이자 정치가가 되었다.

5. 무함마드는 많은 비무슬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메카에서는 미약했고 쉽게 공격받은 무함마드는 메디나에서는 막강한 군사 지도자가 되었다. 무슬림 자료들은 그가 다양한 집단에게 십여 차례 군사공격을 감행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의 공격을 받은 무리에는 다신론자들, 유대인들, 그리스도인들도 포함되었다. 이런 공격들을 통해 무함마드는 강력한 아랍 부족 지도자가 되었고, 이로써 많은 부족들이 그에게 복종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이슬람이라는 말 자체가 “복종”과 “항복”을 의미한다.

6. 무함마드는 기적을 행하지 않았다.

꾸란은 무함마드의 유일한 기적은 꾸란 그 자체라고 강조한다. 알라가 무함마드를 보낸 것은 경고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과거 세대의 사람들이 기적을 통해서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무함마드에게 준 유일한 기적은 꾸란이라고, 그리고 이걸로 충분하다고 알라는 말한다.

그러나 후대의 무슬림들은 유대인들이나 그리스도인들과 교류하면서 무함마드가 행한 기적들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필요성을 느꼈다. 모세도 예수도 기적을 행했다면, 논리적으로 따졌을 때, 무함마드도 똑같이 기적을 행했어야 했다. 이슬람 경전과는 모순된다 하더라도 말이다.

7. 무함마드는 여러 아내와 첩을 두었다.

무함마드는 여러 여자와 결혼했다. 그 정확한 숫자에는 이견이 있지만, 9-12명과 결혼했다. 그에게는 많은 첩과 여종도 있었다. 무슬림들은 그가 여러 여자와 결혼한 것은 남편을 잃은 여자들을 돌보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이렇게 여러 여자와 결혼한 데는 경제적, 정치적 이유가 있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무함마드의 아내들 중에는 눈에 있는 여자도 여럿 된다. 카디쟈는 무함마드의 아내들 중 가장 부자였다. 사우다는 나이가 가장 많았다. 아이샤는 가장 어렸는데, 무함마드는 아이샤가 여섯 살 때 혼인했고 아홉 살 때 신방을 차렸다. 자이납은 무함마드 양자의 아내였다. 알라가 그 입양을 파기하고 무함마드에게 자이납을 아내로 맞으라고 했다. 사피야는 유대인인데, 무함마드가 그녀의 부족을 공격하고 그녀의 남편을 죽인 다음에 그녀를 아내로 취했다.

8. 그는 독살되었다.

무슬림 자료들은 무함마드가 자연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는 독살되었다. 수니 무슬림들은 한 유대인 여성이 무함마드를 독살했다고 규정한다. 한편, 일부 시아파 무슬림들은 무함마드의 아내 두 명이 공모하여 그를 살해하고 그들의 아버지들이 무함마드를 계승하여 아랍인들을 통치하게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한다. 예언자가 독살됐다는 이야기는 알라가 그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많은 무슬림들은 무슬림 자료들에 있는 독살설은 꾸며낸 것이라고, 무함마드는 자연사했다고 주장한다.

9. 무함마드의 무덤은 메디나에 있다.

무슬림 자료들은 또한 무함마드가 고향 메디나에서 죽었고 거기에 매장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무슬림들은 그의 무덤 때문에 메디나가 복을 받았다고 믿는다. 그들은 복을 받기 위해 이 도시를 방문하고 싶어 한다. “메디나”라는 이름은 “그 도시”(곧 무함마드의 복 받은 도시)라는 뜻이다.

물론, 무함마드의 삶과 가르침에 관하여 할 이야기는 훨씬 더 많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무슬림 친구나 이웃이나 직장동료와 교류할 때 이러한 기본 사실은 알고 있어야 한다. 더 많은 걸 알고 싶은 이들은 내가 쓴 A Concise Guide to the Life of Muhammad(무함마드의 삶에 관한 간결한 가이드)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슬람의 이 예언자에 관하여 배움으로써,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위의 소망을 우리 주변의 무슬림들에게 더 잘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A.S 이브라힘(A.S.Ibrahim) | 남침례신학교 젠킨스이슬람연구소(Jenkins Center for the Christian Understanding of Islam)에서 이슬람 연구 교수이자 연구소장. A Concise Guide to the Quran: Answering Thirty Critical Questions, A Concise Guide to the Life of Muhammad의 저자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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