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3/21)
“대한민국 피로회복” 사역, 37개 교회와 단체 부활절까지 헌혈 진행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이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진입한 현재,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37개 교회와 단체들이 모여 헌혈로 섬기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사역이 4월 17일 부활절까지 계속 진행된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사역은 지구촌교회, 온누리교회, 선한목자교회, 사귐과 섬김, 복음과 도시, 한국어린이백혈병재단 등 37개의 교회와 기관이 지난해부터 함께 진행해 총 1만 5657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그 중 1만 193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특히 올해에는 소아암 환아들의 수술비를 돕는 행사로 진행된다. 한마음 혈액원과 협업하여 헌혈을 할 때마다 4000원~8000원의 기부권을 제출할 수 있고, 전액 소아암 환아들의 수술비로 적립된다. 3월 20일 현재 4017명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3600여만 원의 수술비가 적립됐다.
김지연 교수, 차금법 반드시 막아야… 성도는 동성애가 죄라는 사실 말하고 예수님 소개할 것
최근 김지연 교수(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영남신학대 교수)가 ‘차별금지법 바로 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2 제65회 ‘크리스찬 양육자와 10대들의 Q&A’라는 유튜브 강연을 통해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이 차별 받지 않을 권리로 포함된 학생인권조례가 현재 서울·경기 등지에서 시행 중이라며 해외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차별금지법(안)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동성애 반대를 기독교와 동치시키는 인권 교육 시간에 기독교 세계관은 한 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차별금지법(안)에 반대하는 청소년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모두 목회자, 교육감, 국회의원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청소년들이 자신의 은사를 통해 일상에서 진리의 총량을 증강시키는 말을 담대히 선포하며 살길 바란다”며 “우리의 태도는 동성애자 등 LGBTQ에 대한 정죄와 비판 등을 내려놓되, 동성애는 죄라는 사실을 말하고 예수님을 소개해 그들을 살릴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공식 회의에서 권지웅 비대위원이 “이번 지방선거를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을 설득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NYT, “대한민국은 엄격한 방역에서 완화로 정책 변경 중”… 전문가들은 정부 조치에 우려
가장 엄격한 방역 정책을 펼쳤던 한국이 확진자가 급증한 현재 집단적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NYT는 “인구수 약 5000만 명의 한국에서 지난 목요일 62만 1328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이제 당국은 소상공인들 피해 회복과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라 설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 조치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독감과 비교하는 등 잘못된 메시지를 발표하는 바람에 차라리 코로나19에 감염돼 휴가와 지원금을 받겠다는 사람들까지 생기고 있다”며 “지록위마처럼 정부가 코로나를 보고 독감이라고 하는 ‘지코위독’으로 황당한 ‘역주행 방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성 동성애 콘텐츠 잇따라 방영…청소년 성 가치관에 영향 우려
최근 동성애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잇따라 방영되면서 시청 연령을 12세까지 낮춘 콘텐츠도 있어 청소년들의 성적 가치관 형성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 18일 데일리굿뉴스에 의하면, 지난 10일 종영된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에 이어 웹드라마 <블루밍>이 오는 31일 네이버 시리즈ON과 IPTV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두 드라마는 남자 대학생들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리는 BL(Boy’s Love) 장르로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BL 콘텐츠가 성인물 위주였던 것과 달리, <시맨틱 에러>의 경우 원작 소설은 청소년 이용불가지만 드라마로 제작되며 12세 이용가로 전환돼 초등학생도 볼 수 있게 됐다. 문제는 BL 콘텐츠 시장이 10대와 20대 여성들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더욱 시장이 커지고 있어 동성애가 일종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성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거부감 없이 수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계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단체까지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北 평양 80층 아파트 입주민 “전기공급 불안정한 상황에 고층은 지옥”
북한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건설이 최근 완공되었지만 새 아파트 입사(입주)증을 받은 주민들 속에서 층수 배정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RFA에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간부들은 10층 이하, 평양시 1만세대 건설사업에 돈을 많이 바친 열성 세대는 20층 이하에 배치하면서 돈 없고 힘없는 일반 세대는 20층 이상에 배정되었다”고 증언했다. 소식통은 “하지만 전기공급이 불안정하고 자주 정전이 되는 실정에서 80층 초고층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언제든지 최악의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전이 되면 승강기는 물론 수시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어 식수와 위생실(화장실) 등 생활용수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고 난방은 물론 연료공급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정전이 발생하면 고층 아파트는 지옥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사가 예정되어 있는 주민들은 기대보다는 불안감에 싸여 있다”고 전했다.
中 주재 北 주재원들, 당국 ‘외화벌이’ 강요에 자살 증가
올해 들어 중국으로 파견된 북한 주재원들 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있다고 데일리NK가 18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속되는 주재원들의 사망 사건으로 중국 내 북한 간부들과 무역일꾼들의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건이 간혹 있었지만 올해는 매달 발생하고 있다. 소식통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만 4명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된 원인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사업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많은 중국 기업들이 자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현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북한 당국은 주재원들에게 외화벌이를 강요하고 있다. 당국에 납부해야 하는 상납금을 채우지 못할 경우 받게 될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주재원들이 견디지 못하고 자살에 이르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北 주민들에 외부정보는 생존의 문제”… “대북전단, 생각 바꾸는데 효과적”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 유입을 할 때 드라마나 영화 이외에 더 높은 수준의 지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전단지가 북한 주민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국제공화연구소(IRI) 한국사무소와 주한미국대사관가 공동주최한 ‘북한의 정보 자유’ 온라인 토론회에서 탈북민 장혁 씨는 “북한 주민들이 외부정보를 보는 일은 단순한 즐거움에 추구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최근 북한에서 외부 정보 접근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 주민들이 안전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여한 탈북민 류성현 씨도 “북한에 있을 때 전단지를 보며 김씨 일가도 신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전단지는 직접적으로 외부 세계에 대한 핵심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영화보다 몇 배 더 효과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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