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인의 지갑 등 세계 주요 기독교 구호기관들은 서부 아프리카에 의료팀을 급파 했다. 이 지역에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매일선교소식이 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람의 수가 이미 390명을 넘어 섰다. 이는 지금까지의 에볼라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최대의 피해규모이다. 가능한한 빨리 전염을 차단하지 않으면 피해가 기하급속도로 퍼질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프랭클린 그래함 사마리아인의 지갑 총재는 “고도로 숙련된 의료팀을 조직해 파견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기니, 시에라리온, 리베리아 등에서 지난 3월 최초 발병 보고 이후 600건의 감염사례와 390명의 사망자가 보고 되었다고 말했다.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사망할 확률은 90% 이상이며 피, 땀, 기타 사람과 동물의 체액을 통헤 전염된다. 파견된 의료팀은 환자에 대한 치료, 예방교육, 감염경로 추적, 그리고 상황통제를 위한 상황실 운영 등의 작업들을 하게 된다.
국제 선교단체들은 지난 3월, 에볼라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라이베리아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예방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수천 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했고, 예방을 위한 위생키트 3만 개를 배포했다. 이 작업은 라이베리아 보건부, 세계보건기구, 미국질병통제방역센터 등이 함께 공조하여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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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추가) 세계보건기구(WHO)는 7월 6일 현재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총 844명에 이르며, 발생자중 5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