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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인디애나주, 트랜스젠더 여학생 대회 참여 제한 법안 추진 외 (1/26)

사진: Jeffrey F Lin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1/26)

美 인디애나주, 트랜스젠더 여학생 대회 참여 제한 법안 추진

미국 인디애나주 공화당 소속 미셸 데이비스 의원이 생물학적 남자로 태어나 트랜스젠더 여자가 된 학생이 학교 스포츠 대표팀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디스타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인디애나주 하원 교육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쳐 8대4로 승인한 후 본회의에 이관했다. 이 법안은 남성으로 태어난 트랜스젠더 여학생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의무교육 기간 여성 스포츠 또는 학교 여자 대표팀 선수로 선발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초안에는 대학까지 포함됐으나 수정안에서 대학은 제외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인디애나주 상·하원에서 공화당이 모두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며 무난히 법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터키 거주 위구르인들, ‘베이징 동계 올림픽반대 시위

터키에 거주하는 위구르인들이 내달 개최될 예정인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4일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각) 수도 이스탄불에 위치한 터키 올림픽위원회가 소재한 건물 앞에서 최소 300명의 위구르인들이 모여 베이징 동계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였다. 해당 집회에는 터키 정치인들도 다수 참여했다. 집회 개최 측 대표는 “어린이들도 수용소로 보내지고 있고, 중국에 의한 억압은 인류의 양심을 뒤흔드는 잔인함”이라며,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자행되고 있는 소수 민족에 대한 중국 공산당과 당국의 탄압을 비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인권탄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 중이다.

부르키나파소 군사 쿠데타 발생 이제 군정 통치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24일(현지시간) 반란군이 정부를 장악하고 로슈 카보레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국영 TV 생방송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반란군은 “이제 부르키나파소는 군사 정부가 통제한다.”며 1년의 과도기간을 거쳐 헌정 질서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와 국회는 해산하고 모든 국경을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군정은 성명에서 쿠데타 이유에 대해 “이슬람 세력이 극성을 부려 나라의 근본을 흔들었지만 카보레 대통령이 대응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2015년부터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한 무장단체가 기승을 부려 2000여 명이 숨졌고, 14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이로써 부르키나파소는 서아프리카에서 지난 18개월 새 말리, 기니에 이어 세 번째로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

케냐, 2년 이상 가뭄… 올해 20만 명 기아 직면

케냐 일부 지역에서 2년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이어져 수십만 명이 기아에 직면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네이션이 24일 보도했다. 북부 마사빗에서만 최소 16만 가구가 기아에 신음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숫자는 20만 가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물을 얻기 위해 주민들은 수백 킬로미터를 걸어야 하며, 수천 명의 아이가 먹을 것이 없어 학교를 그만두었고, 수십만 마리의 가축이 떼죽음을 맞이했다. 헨리 무스타파 마사빗 국립가뭄관리청 조정관은 “올해 기아에 직면한 사람이 2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긴급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대선과 총선이 예정된 케냐에서는 지도자들이 굶주림에 고통받는 외딴 주민들에게 관심을 두기보다는 선거운동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서 총기난사1명 사망·4명 부상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24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강의실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dpa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범인은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주변에 총기를 난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는 총격으로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범행 후 강의실 밖으로 도주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이 대학에 다니던 생물학과 남성이며 범행 전 아버지에게 “사람들은 이제 처벌받아야 한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시리아 하사카주, ISIS 포로수용소 공격에 미군 공습3500여 명 주민 대피

지난 21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북부 하사카주의 쿠르드족이 관할하는 시리아 북동부의 ISIS 포로수용소를 공격해 최소 120여 명이 숨진 가운데, 24일 미군의 공습이 이어져 민간인 주민 3500여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이 포로수용소는 3500여 명의 ISIS 대원들이 수감돼 있었으며, 이번 공격으로 상당수 수감자들이 감옥에서 탈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르드군이 주도하는 시리아민주군(SDF)과 ISIS대원들과 교도소 안팎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동안, 미군의 연합 전투폭격기들이 ISIS대원들이 숨어 들어간 민간 주택가를 폭격했다. 하사카주는 대부분 지역을 미국이 후원하는 SDF군이 장악하고 있으며 콰미슬리 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만 시리아 정부군이 점령하고 있다.

우간다 이슬람 극단주의자, 기독교인 가정의 아버지 살해 후 부인과 딸도 폭행

우간다 동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 가정을 공격해 아버지를 살해한 후, 과부가 된 부인과 그녀의 16세 딸도 폭행을 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최근 전했다. 팔리사 지역의 올리모토교구의 카사시아 마을에 살았던 시몬 올링가는 6명의 무슬림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는 이유로 1년 전 독살을 당했다. 이후 지난 12월 30일 무슬림들은 과부가 된 그의 부인과 그의 딸에게 찾아와 막대기와 발로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하게 구타했다. 딸은 척추 부상으로 걷지 못해 학교에 갈 수 없게 됐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후, 한 이웃이 마을을 떠나라고 계속 위협했지만 거부했다.

, ‘로 대 웨이드판결 이후 낙태 6000만 명 이상 발생

미국에서 1973년 1월 22일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 이후, 6345만 9781건의 낙태가 발생했다고 21일(현지시간) ‘전미생명권’이 구트마허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발표했다. 낙태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1990년으로 약 160만 8600건으로 추산됐으며, 천천히 감소해 2021년에는 88만 6667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법원이 미시시피주에서 올라온 ‘돕스 대 잭슨’ 사건 판결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낙태 합법화 판결이 뒤집힐지 주목하고 있다. 2018년 미시시피주에서 올라온 이 ‘돕스 대 잭슨’은, 15주 이상의 태아에 대한 낙태를 금지하는 주 법안이 위헌인가의 문제를 다루는 사건이지만, 미시시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법원이 과거의 판결을 뒤집는 획기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

美 헤리티지재단, 바이든 행정부 백신 관련 종교적 면제 요청한 직원 추적에 우려

미국 보수주의 성향의 대표적 학술연구재단인 헤리티지재단이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종교적 면제를 요청한 연방정부 직원들을 추적했다는 보고에 대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우려를 표명했다. 헤리티지재단은 최소 19개의 연방 기관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종교적 반대자를 추적하는 목록을 만들거나 제안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헤리티지 법률연구센터는 “여기에는 종교적 소속, 종교적 수용 요청에 대한 이유 및 지원, 연락처, 생년월일, 집 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고 우려했다. 보수적 법무법인 ‘퍼스트 리버티’의 호르헤 고메즈는 “이러한 정책은 미국 전역의 모든 종교인들의 종교 자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가가 신자들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할 때 폭정과 억압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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