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12/31)
北 인민군 총정치국, 김정은 생일 맞이 ‘우상화 작품 전시회’ 예고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이 내년 김정은 국무위원장 생일(1월 8일)을 맞아 처음으로 ‘전군(全軍) (우상화) 작품 응모 경연’ 실시를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데일리NK가 30일 보도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올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군부대 시찰이나 훈련 참관을 한 번도 진행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군에 이른바 ‘수령 탄신일’ 계기 결사옹위 정신을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술품과 서적을 새로 내놓는 방식으로 전사회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김 위원장 우상화 강화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릴리즈인터내셔널, 北 식량난으로 기독교 박해 증가 될 것
영국에 있는 국제 종교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이 북한의 식량난으로 북한 내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증가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지난 27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겨울철 날씨가 더 추워짐에 따라 많은 북한 주민들이 절박한 굶주림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식량난 심화는 이미 차별받고 있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16일 북한 당국의 국경 봉쇄와 이동 통제 조치의 여파로 북한 내 식량소비 상황에 열악한 인구의 비중이 2019년 11%에서 2021년 70%로 급증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 “기독교 상담이 ‘절대적 자존감’ 높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와 불안감이 높아져 심리상담 수요가 급증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 상담이 한 사람만의 특별한 장점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게 해 ‘절대적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데일리굿뉴스에 따르면,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심리상담학 권진숙 교수는 “일반상담의 목적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지만 “기독교 심리상담은 상담자의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내담자도 삶의 실존 속에서 하나님 자녀로서 어떻게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살아갈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심리상담 건수가 13만 5400여 건으로 2020년 2월 상담 건수인 1만 3270여 건보다 92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소상공인의 46.3% “순이익 ‘0’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방역조치 등의 여파로 올해 3분기 전국 소상공인의 절반가량이 순이익을 거의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30일 공개한 ‘2021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보고서’에서 밝혔다. 조사팀이 올해 7월 26일∼9월 24일 지역신보에서 보증부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 사업체 3368곳을 대상으로 3분기 월평균 순이익을 물은 결과 ‘0원’이라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으며, ‘250만 원 미만 손실'(17.2%), ‘500만 원 미만 손실'(12.7%), ‘1500만 원 미만 손실'(7.2%)이 뒤를 이었다. 또한 ‘손해를 봤다’는 답변은 41.6%로 ‘이익을 봤다’는 응답(12.1%)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 “16세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16세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SBS가 30일 보도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2차례 접종한 16세 남자 청소년이 사망한 사례가 당국에 신고됐다. 현재까지 10대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례는 모두 2차 접종을 마친 4명이다.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와 유가족 의견 등을 근거로 이 청소년의 나이와 성별 외에 다른 접종 관련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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